.
가령 오늘은 조금 일찍 집에 들어가서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겠다던가,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에게 안부 전화를 한다든가 하는 것이요.
그렇다면 지금의 상황도 그 계획에 포함될 수 있겠습니까?
김자반은 고작 문 하나뿐인 정사각형 모양의 흰색 방에서 눈을 떴습니다.
어쩌다 이질적일 정도로 고요한 이곳에 혼자만 덩그러니 놓여있냐, 하니
재력
기준치: |
0/0/0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하..
앞에 문이 있습니다.
깔끔하게 마감된 흰색 나무문입니다.
잠금은 없는지 문손잡이가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김자반은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문을 열고 도달한 곳은 또 다른 방입니다.
역시나 정사각형의, 역시나 온통 새하얀 그런 방.
:문이 닫히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순간 문은 하나의 벽으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김자반:
SAN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ㄷㄷㄷㄷㄷㄷㄷㄷ
:김자반의 정면에 보이는 벽에 똑같은 문이 하나 있습니다.
:김자반의 눈높이 즈음에 메모지가 하나 붙어있네요.
ㅋ
안보고
들어갑니다...?
아니요
봅니다
국어 이번에 6등급 맞았다구요
이해 존나안됨;
야~ 나 국어 6등급으로 대학간 애다~ㅋ
ㅋ
ㅋ
김자반이 다시 한번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에 손을 뻗었을 때,
문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예체능이었나 문과아년ㅅㅇ므 ?ㅜ
:나무 부스러기가 떨어지는가 싶더니 균열은 곧 문자가 됩니다.
김자반:
SAN Roll
기준치: |
59/29/11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ㄱㅊ은듯
네
사이렌 소리 잘 들을게요
좃댓어요
어어 그래
ㅇ총명한 저의 말을 들어보세여
그래
이름값좀
해봐
잘모르겟음
기달
김자반:뭐 뭐 어쩌란거야 쟤 근데 어디서 나타남?
형 방으로 들어온거 아님?
아 아님?; ㅈㅅ
업습니다
(To GM)rolling 1d100
=
87
문을 열고 도달한 곳은 또 다른 방입니다.
역시나 정사각형의, 역시나 온통 새하얀 그런 방.
문이 닫히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순간 문은 하나의 벽으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가도가도 똑같은 방만
나와여
운이없는 설정이라
ㅋㅋ
김자반:
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나보다
없음?
굴려봐 ㅋㅋ
ㅅㅂ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ㅋ
인정ㅋ
불운함 인정
ㅋ
25된거라
ㅋ
ㅋ
ㅇㅇ
ㅋ
왕총명:
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아
ㅋ
좃됏어여
우리 좃댔다
ㅋ
아...
ㅋ
어그래.
김자반:
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32 |
판정결과: |
실패 |
지랄진짜
:문을 열고 도달한 곳은 또 다른 방입니다. 역시나 정사각형의, 역시나 온통 새하얀 그런 방. 문이 닫히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순간 문은 하나의 벽으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줫댓네
..
돈도없고
운도없고
운없는 애는 있네..
어카냐
근력으로 문 부셔봐도
김자반: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문이 뿌셔집니다..
김자반:
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2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게 되네?
24가 나오네 하..
내가 왕총명보다 낫다 휴 ㅋ
:또다시 하얀 방... 가운데에 좁은
원형 탁자가 하나 놓여있습니다. 그 너머에 역시나
문이 있습니다.
매끄러운 흰색 전화기가 올려져 있는 원형 탁자입니다. 다소 클래식한 느낌의 예스러운 전화기네요.
전화선은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신호가 가는 모양입니다.
납치범들은 1팀이 추격 중, 2팀은 실종자들의 신원 파악 중입니다. 현재 신원 및 생존 확인된 인원을 불러드리겠습니다. 김철수, 왕지혜, 왕총명, 김자반...
앞에 총명이도 잇엇는데
:그리고 그것을 끝으로 문장은 마치 사이렌 소리처럼 왜곡되다 끊겨버립니다.
탐사자가 수화기 너머로 질문을 하거나 말을 걸어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김자반:
듣기
기준치: |
55/27/11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하..
니가 들어도
안들릴듯;
이제볼거없음
김자반:
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와..
나 오늘
로또사야겠다;
왕총명:
(To GM)rolling 1d5
=
3
몇 번 봐왔던 빈방들과 비슷한 방입니다.
빈방, 그리고 문.
그나마 다른 점이라면 한쪽 벽면에 커다란 균열이 있다는 것일 겁니다.
틈이 제법 커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김자반:
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30 |
판정결과: |
실패 |
체력 1 차감.
개아파
뭐야
호오 ㅋ
인데
ㅆㅃ
씨발
ㅋ
ㅋ
다친거
흥미롭게
왕총명:
응급처치
기준치: |
30/15/6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인성왜그래?
:총명이는 응급처치를 하려다 자반이의 중지를 부러트립니다..ㅋ
김자반 너덜한 중ㄱ지 손가락 기함으로 고통 이겨내서 총명이한테 뻐큐날려요
아씨발
\\\
왜ㅡ그래요?
생각해봐라
형아 손가락 어쩔꺼야
왕총명 슬픈표정으로 중지들고 안경 들어올리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자반이한테 뻐큐ㅗ해요
김자반 반댓손으로 뻐큐하면서 은근슬쩍 마스크 벗어요
마스크를 왜 벗어요
사회적거리두기하삼
안썻잖슴 ㅡㅡ
저는 투명마스크임 ㅜ
쨋든
여기 손가락 넣으면
뭐줌?
빨리주세요
ㅜ
틈을 들여다본다면 어둠뿐입니다.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이거 왜 있는거임 아오 ㅡㅡ 당했네
깔끔하게 마감된 흰색 나무문입니다. 잠겨있지 않습니다.
..
깔끔하게 마감된 흰색 나무문입니다. 잠겨있지 않습니다.
ㅋ
,,
뭘봐
나무가..
말을하네..
이번에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하얀 방이 보이지 않습니다.
감탄사임
오해 ㄴ
선으로 시작된 것이 둥글게 부풀어 종래에는 김자반을 내려다보는 거대한 눈이.
김자반:
SAN Roll
기준치: |
59/29/11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아시발
아
미친거아냐?
와
좆댔다
김자반:
광기의 발작 - 실시간
필사적인 도주: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대한 멀리 도망칩니다. 1D10 라운드 동안 계속 도망칩니다. |
For 3 rounds. |
하..
시발
도망가야해
니게로!!!!!
도망가고싶은데
문이 없잖아
뒷문은 막힌거 아님?
:눈은 탐사자에게 별다른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강한 정신 충격을 줄 뿐입니다.
문을 한 번 닫았다 다시 열면 말끔히 사라지고 다음 방이 나타납니다
김자반:
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문을 열고 도달한 곳은 또 다른 방입니다. 역시나 정사각형의, 역시나 온통 새하얀 그런 방. 문이 닫히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순간 문은 하나의 벽으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탐사자의 정면에 보이는 벽에 똑같은 문이 하나 있습니다.
행운..판정ㅋ
김자반:
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내가 염
왕총명:
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강행해
굴려
김자반:
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1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문, 그리고 방! 공간을 낭비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어있습니다.
부자냐?
부럽다 방 한개만 주셈
하얗습니다ㅡ
자반이
뭐 필요한거없니
돈 줘
신사임당 100장이
뿌려집니다-
재력
기준치: |
100/50/20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형 돈많다
총명아 먹고싶은거
다시켜
:방의 종류에 상관없이 자반이가 바라는 것은 이루어집니다.
뭐하는 방이지
:가령 자반이가 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어느샌가 바닥에는 케이크 접시가 올려져 있는 식입니다-
나가고싶어요
문줘
문있는데요 ㅋ
짭 문 말고
찐문
..방금 뒤에서 무언가 소리가 나지 않았나요?
자반이가 뒤를 돌아보면, 매끈하던 벽에 느리게 꿀렁이기 시작합니다.
벽은 형체 없이 일그러지고 다시 펴지기를 반복하는가 싶더니 자반이를 향해 뻗어 나옵니다.
꺼져!!!!!!!!!!!!!!!!!!!!!!!!!!!!
족히 수십 명분은 될 메마른 손이 오직 자반이만을 향해 뻗어옵니다.
김자반:꺼쪄꺼ㅉ껴ㅉ꺼쪆쩎쪆쩎쩌껴ㅉ쩌ㅕㄲ쩌거꺼ㅕㄲㅉ꺼ㅕ
SAN Roll
기준치: |
54/27/10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아시발 좃대삳
꺼져거졎
김자반:
민첩
기준치: |
50/25/10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아진짜
좃댓네
김자반: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자반이는 손에게 잡혔으나 힘으로 뿌리칩니다..ㅋ
체육인이다
이말이야
님 문과임
김자반:
듣기
기준치: |
55/27/11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탐사자가 아무리 주변을 가볍게 살펴본다 해도 이곳은 다른 방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을 겁니다.
온통 흰색뿐이었던 다른 방과는 다르게 바닥과 천장, 벽 할 것 없이 온통 붉은색 글씨로 채워져 있습니다.
뭐야
SAN Roll
기준치: |
52/26/10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비슷한 문장이 반복되는 것 같은데, 겹쳐져 있어 알아보기 힘듭니다. 자료조사 판정 결과와 상관없이 아래 문장은 읽어낼 수 있습니다.
진정하세요
사이렌이
김자반:
자료조사
기준치: |
50/25/10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디보자.. 사이렌흐을~ 찾아보올~ 까요힝~...
짭이다
저새끼 잡아
아오
아님?
약간 이게
그런게있어
주변인부터
의심하는 그런
설명잘하네
z
돌아갈래~~~~~~!!!!!!!!!!!!!!!!!!!!
이제 이런 방들은 지겹습니다. 그저 돌아가고 싶어요.
:자반이의 폭신한 침대, 평범한 서랍 같은 것들..
지금 눈 앞에 있는 저런 것들이요. 잠시만, 눈앞에 있는 것들?
지금까지 몹쓸 꿈이라도 꾼 것일까요.
여기는 김자반의 방입니다.
아주 익숙해 못 알아볼 수가 없는 그런 방이요.
정말 이곳이 자반의 방이라고 할 수 있나요?
:문들은 어린아이가 거칠게 그려놓은 것 마냥 조잡하기 짝이 없고 어느샌가 김자반의 뒤에는 마찬가지로 조잡한 마네킹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ㅣㅆ발
씨빨
씨발!
날 닮앗어
SAN Roll
기준치: |
52/26/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ㅋ
왕총명은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또 다시 홀로.
새하얀 방에 문이 하나 있습니다.
깔끔하게 마감된 흰색 나무 문입니다. 잠겨있지 않습니다.
탐사자가 이동하기 위해 문고리를 쥐었던 그때, 문 너머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누구세요
아 시발 지랄
ㅋ
ㅋ
히나모리 자반~
츠키요미 이쿠토가
거기있나요
하 쨋든
이곳에 탐사자 외의 다른 사람도 있던 걸까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위안이 되나요, 혹은 또 다른 두려움이 되나요?
:어쩌면 이곳에서 나갈 방법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르죠.
문열어봐!!!!!!! 나 아무임!!!
:이런저런 기대와 불안감을 품고 문을 열면, 아무도 없습니다.
폰쿠토됐네
적어도 위험한 일은 없어 다행이라 한 숨돌리고 있던 그때.
일이야
츠키요미 폰쿠토:세상에!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드디어 사람을 만나네요!
ㅆㅂ진짜
:분명 탐사자를 향해 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기는 아무것도 없는데요.
에
근데진짜
누구냐고
자세히 보니 방구석에 벽을 보고 있는, 팔다리가 없는 마네킹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설마 사람이
마네킹
된건가
에이~ 설마사카
몸체는 차가운 석고입니다.
툭. ..건드리자
머리가 톡.. 떨어집니다.
이브같냐 왤케
깨졌어요
어케해
조잡하게 만들어진 이목구비가 불쾌감을 줍니다.
히나모리 자반:아니 이브에서도 게리가 마네킹 머리 건드리는 그런거 잇는거같은데
아
시발 괜히봄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편이 나았을 것 같네요.
폰쿠토
츠키요미 폰쿠토:당신, 아까부터 왜 자꾸 저를 무시하는 건가요?
츠키요미 폰쿠토:그런 마네킹에 집중할 때가 아니란 말이에요.
잠시만... 이 마네킹도 발화자가 아니라면 대체 누가 탐사자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겁니까?
히나모리 자반:
SAN Roll
기준치: |
51/25/10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ㅋㅋ아
어이~
어이 폰쿠토
나와~ㅋ
당신의 옆에 있는데요..
너...
혹시 수호천사?
저는 츠키요미 폰쿠토... 평범한 기자입니다.
안보이지
기자요?
그럴 리가 없어, 나는 여기 존재하는데...
존재해, 존재한다고! 여기! 나는 있어!!
아 예
믿어드릴게요
약간 하츠네 미쿠같은
그렇군요
그래서
기자님은
뭐하다 여기에
갇히신건데요
츠키요미 폰쿠토:연쇄 실종사건을 쫓다 용의자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걸렸습니당 ㅜ
공격당해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였어요 후에엥 후에엥 ㅜㅜ
저도 아까 전화기로
뭐 좀 듣긴햇는데
저도 생존자 어쩌고 하는것 보면
연쇄살인자한테 끌려온거같은데
히나모리 자반:그래서 여기서 나가는 방법 아세요?
츠키요미 폰쿠토:정확한 방법은 몰라요 후아앙 ㅜㅜ!!
그럼
안정확한
츠키요미 폰쿠토:다만 주변에서 무언가를 자각하라는 속삭임들이 들렸어여..
자각?
츠키요미 폰쿠토:반복적으로 들리는 것으로 보아 꽤나 중요할..찌두? 후엥
그러고 보니 저도
무엇이
거짓인지
알라고 하던데
사이렌 소리를 들으라하는데
안그래요>? 개 킹받음
하
쩃든
기자님도 꼭 탈출하시길
빌게요
짭아님?
문을 열어도 하얀 방. 열어도 열어도 하얀 방.
짭인건가
그리하여 몇 번째인지도 모를 정도로 문을 열어젖혀도 다시 하얀 방.
차라리 이전과 같이 불쾌한 것들이라도 튀어나와 주길 바라며 문을 열어도 오직 하얀 방.
백색에 파묻힌 미아가 되도록 문을 넘어가도 다시금 하얀 방.
점차 형체가 흐려져 가는 것도 인지하지 못해 종래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아 김자반을 김자반이라 인식할 사람도 남지 않았다는,
END B_사이렌 소리는 주목받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