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연우는 잠에서 깹니다.
리치에게서 걸려온 전화입니다.
pc:리치가 요즘 자꾸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상담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오늘 밤도 시선에 시달려 두려운 걸까요?
걱정되는 마음에 바로 전화를 받습니다.
...하지만 한참이나 말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불안한 호흡, 떨리는 목소리… 그 끝에 들려온 것은
…나 사람을 죽인 것 같아. 지금 와줄 수 있을까?
응????
리치야 무슨 소리야
주리치:모르겠어... 사람을 죽인 것 같아....
언니 이쪽으로 와줄 수 있을까?
그래 알았어
pc:리치가 보내온 주소는 낯선 주소였습니다. 약 20분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손에 칼을 들고 피투성이가 되어있는 리치가 보입니다.
사람을 죽인 것 같다는게 진짜인 걸까요?
이게 무슨..
나 사람을 죽인 것 같아...
pc:연우는 피투성이가 된 동생을 바라봅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강연우:
SAN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pc:리치는 살인에 대해선 무엇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pc:그저 정신을 차리니 자신은 피투성이였고, 알 수 없는 장소에서 손에 칼을 쥐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막연히 ‘자신이 사람을 찌른 것 같다’는
확신만 들 뿐입니다.
누굴 찌른건지, 왜 찔렀는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오지마...
아...
pc:리치는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시선에 시달린 것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주리치:몰라... 정말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아니..그럴지도 몰라 그치만...
아 모르겠어....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ㅠㅠㅠ
심리학
기준치: |
40/20/8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pc:연우는 정말 리치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단 느낌이 듭니다.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연우는 리치의 옷은 피투성이지만, 본인이 다친듯한 기색은 없으며 흉기로 보이는 칼을 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칼이나 옷이 크게 흐트러져 있지 않아 몸싸움을 한것같은 흔적은 없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다만 많이 불안정해 보이네요.
잠깐, 살인을 했다고 하지 않았나요?
안보이는데
사람을 죽였다며
pc:그 순간 갑자기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옵니다.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pc:연우는 문 틈 사이로 종이 한 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이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걸 목격했습니다. 연우 씨, 그리고 리치 씨. 조금 나중에 찾아 뵙겠습니다. 도망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내이름
pc:...목격자가 있는걸까요? 종이를 보고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강연우: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연우는 목격자라 주장하는 사람이 연우와 리치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밤중 건물 안에서 일어난 일을 목격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이 사람이 스토커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리치가 죽였다고 하는건 스토커가 아닌걸까요?
그럼 대체 리치는 누굴 죽이게 된 걸까요?
pc:정말 이상한 상황입니다. 죽였다는 사람과, 목격자가 있는데 정작 시신이 없다니.
이게 무슨 일일까요?
연우는 상황파악을 위해 리치와 집안을 둘러보게 됩니다.
pc:현관, 거실, 왼쪽 방, 오른쪽 방, 욕실, 주방, 베란다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이시나요
현관에는 리치의 신발과 연우의 신발이 보입니다. 옆에는 신발장이 있네요
pc:신발장을 열어보니 신발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집 주인의 신발이 왜 하나도 없는 걸까요? 이상하네요.
리치야 신발 하나밖에 없는거야..?
모르는 곳이야... 나도...
뭘까 여기..
pc:그제야 연우는 현관 쪽에서 집 안쪽을 슬쩍 바라봅니다.
강연우: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어라? 가구들까지 같은건 아니지만 연우의 집과 비슷한 구조같다는 기분이 문득 들게 됩니다.
리치야 여기 뭔가
우리집이랑 비슷하지 않니
모르겠어...
나 하나도... 지금 좀....
으음..
꽤 넓은 욕실입니다. 사용감이 적어보일 정도로 깔끔하네요. 샤워기와 세면대가 눈에 띕니다.
큰 거울이 딸린 세면대입니다.
…?
순간 거울에 비친 연우의 모습이, 피투성이 상태처럼 보입니다.
pc:상처를 입은 것 같지는 않은데.... 다시 눈을 감았다 뜨면 원래의 모습입니다.
기분 탓일까요?
아냐아냐
SAN Roll
기준치: |
59/29/11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무슨 소리야
난 괜찮아 리치야
장하다 내 동생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pc:연우는샤워기 아래에서 자신과 같은 색의 머리카락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집의 주인의 머리카락 색도 옅은 갈색일까요?
기분이 별론걸
아냐...
이제 나갈래....
큰 창문, 침대, 책장, 책상, 옷장이 있는 구조의 방입니다. 집 주인이 주로 침실로 쓰는 방이란 생각이 듭니다.
크게 나 있는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거실과 같이 건너편에 비슷한 높이의 집이 하나 있는게 보입니다. 블라인드도 없으니 이래선 안이 훤히 보이겠네요.
누가.. 보는 것 같아서..
내가 조져버릴게
침대커버나 베개커버 같은 게 연우의 취향 같습니다. 앉아보면 푹신하네요.
강연우:...어쩌면 이렇게 기분나쁠 정도로 내 방같냐
주리치:으응.. 언니랑 취향이 똑같나보지... 집주인이..
pc:연우는 갑자기 어떤 기억 하나가 떠오릅니다.
pc:자신이 리치에게 전화해
‘…나 사람을 죽인 것 같아. 지금 와줄 수 있을까?’ 라고 말하는 기억입니다.
이게 무슨
리치야
이상한 말 한 적 없어..?
오늘 너가 했던 말 같은?
주리치:무슨 소리야 언니...?..ㅠ.ㅠ.....
그런 소리 한 적 없는데....
이상한 기억이 떠올라서 그랬어
주리치:그리고 전화도 나만..내가 건 것 밖에 없구...
pc:연우의 눈에는 통화내역의 글자가 전부 깨져 있는 것같이 보입니다.
리치야 핸드폰 고장났나봐
글자가 이상하게 보이는데
멀쩡한데...?
...
강연우:
자료조사
기준치: |
70/35/14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연우는 표지에 아무 것도 써져 있지 않은 하얀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됩니다. 펼쳐보면 오컬트 서적 같네요.
pc:주문에 대한 것들이 대략적으로 적혀 있습니다. 딱 한 페이지에 형광펜으로 줄이 그어져 있네요.
혈관에 인간의 피가 흐르는 존재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주문도 있다.
암시라는 주문이다. 이 주문은 술자가 맨눈으로 볼 수 있어야만 영향을 받는다.
대상은 술자가 명령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게 된다.
펜이 아깝다
옷장을 열어보면 연우 취향의 옷들이 여러가지 걸려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하나 보입니다.
노트북에는 한 인터넷기사의 캡쳐본이 띄워져 있습니다.
기사의 날짜는 …? 내일 아침 8시경에 쓰여졌다 써있는 기사입니다. 잘못 쓰여진 걸까요?
이게 뭐람
날짜체크도 안하고 기사를 쓸 수 있나?
pc:밤새 두 사람이 실종된 사건의 기사입니다. 현장에는 피 묻은 식칼이 있었으며, 두 사람은 지인관계로 추정된다는 말이 써 있습니다. 현장은 실종된 사람 중 칼에서 지문이 발견된 A씨의 집이며, 신고자와는 연락이 닿질 않는다 쓰여 있네요. 외부의 그 어떤 블랙박스, CCTV에도 두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현장의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같이 올라 와 있습니다.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8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연우는 사진 속 현장의 핏자국이 지금 자신이 있는 집의 핏자국 모양과 완벽히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집 풍경은 자신의 집과 비슷해보이네요.
강연우:
SAN Roll
기준치: |
58/29/11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pc:더 이상 이 방에 볼 것은 없을 것 같아요.
거실에는 쇼파와 작은 테이블, 수납장, TV, 꽃병이 보입니다. 그리고 유난히 피로 더럽혀진듯한 바닥이 있습니다. 제법 큰 창문도 보이네요.
너무 큰데...
크게 나 있는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건너편에 비슷한 높이의 집이 하나 있는게 보입니다. 블라인드도 없으니 이래선 안이 훤히 보이겠네요.
무서워..
아닌가
이미 봐서 그런 쪽지가?
....
평범한 쇼파입니다. 앉아보면, 제법 푹신하고 편하네요. 앞으로는 TV가 보입니다. 이 건물은 일반 가정집인 걸까요?
작은 테이블에는 TV 리모컨이 올라가 있습니다. 마시다 만 차도 있네요. 어? 평소 연우가 좋아했던 차입니다.
뭘까 여긴
흰색 조화가 꽂혀있는 평범한 꽃병이 작은 탁자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강연우: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pc:이것은 흰색 과꽃의 조화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흰색 과꽃의 꽃말은 믿는 마음이었죠.
선반 위에 TV가 있습니다. TV는 전원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채널을 틀어놓은게 아닌 DVD를 볼 수 있는 모드로 돌아가 있네요. 선반 아래칸에는 DVD플레이어가 보입니다.
pc:DVD플레이어에는 이미 하나의 DVD CD가 들어있습니다. 리모컨을 통해 실행시켜보면 CCTV처럼 집안의 모습을 촬영한 듯한 영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리치의 모습이 보입니다. 리치는 칼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그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복부를 세번 찔러버리고, 상대방은 저항한번 하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강연우:
심리학
기준치: |
40/20/8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상대방은 리치를 잘 아는듯한 제스쳐를 취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는 사이일까요?
pc:살해당한 사람쪽은 화면이 깨져 누군지 보이지 않습니다. 리치는 시신이 된 사람 앞에서 하염없이 서있습니다.
정지영상인가? 생각하는 순간 화면 속 리치의 시선이 돌아가 카메라 쪽을 바라봅니다.
pc:...아니, 꼭 화면 밖의 연우를 보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화질이 나빠 눈까진 보이지 않지만 고개가 카메라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왠지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이 듭니다.
섬찟한 기분에
강연우:
SAN Roll
기준치: |
57/28/11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오늘 컨디션 별로네...
pc:영상이 끝나길 아무리 기다려도 화면 속 리치는 이쪽을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연우가 빨리감기를 해도, 되감기를 해도 같은 장면만이 반복되며 동영상이 끝나는 시간이 표기된 곳을 보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pc:거실에는 CCTV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DVD는 대체 뭘까요?
그보다 저 무한대는 어떻게 가능한거고..?
모르겠다..
수납장에는 단 하나의 DVD가 들어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열리지 않습니다. 작은 열쇠구멍이 있는 것 같은데...
강연우:
열쇠공
기준치: |
20/10/4 |
굴림: |
1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연우는 손쉽게 열쇠 없이 수납장을 엽니다.
DVD를 꺼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DVD케이스 제목에 20xx-xx-xx(오늘 날짜)가 작게 써있는 것이 보입니다.
강연우:오늘 찍은거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볼 수 있으려나?
강연우 TV로 돌아가서 플레이어에 DVD를 넣어요
pc:DVD를 플레이어에 넣어 실행시키면 CCTV처럼 집안의 모습을 촬영한 듯한 영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누군가의 모습입니다. 화질이 무척 나빠 알아보기 힘드네요.
리치는 아닌 것 같은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연우는 그 누군가의 모습이 연우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더불어 화면에 오늘 날짜와 시간이 함께 표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라...
pc:연우가 도착하기 10분전에 찍힌 동영상이네요.
pc:거실에서 멍하니 서있는 화면 속 연우는, 칼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그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복부를 세 번 찔러버리고, 상대방은 저항한번 하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강연우:
SAN Roll
기준치: |
56/28/11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강연우:
심리학
기준치: |
40/20/8 |
굴림: |
51 |
판정결과: |
실패 |
조와요
강연우:
심리학
기준치: |
40/20/8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수습완료
pc:상대방은 화면 속 연우를 잘 아는듯한 제스처를 취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는 사이일까요?
살해당한 사람 쪽은 화면이 깨져 누군지 보이지 않습니다.
화면 속 연우는 시신이 된 사람 앞에서 하염없이 서있습니다.
pc:영상이 끝나길 아무리 기다려도 화면 속 연우는 시신을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연우가 빨리 감기를 해도, 되감기를 해도 같은 장면만이 반복되며 동영상이 끝나는 시간이 표기된 곳을 보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 DVD 이상해서..
내가 누굴 죽이는..? 영상이 있는데
이상하잖아
난 사람을 죽인 적이 없는데
아..
별거 아닐거야
요즘은 합성도 잘 한대
언니..
어??
어디 아파??
pc:리치는 갑자기 복부에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오한이 드는 듯 덜덜 떠는 모습도 보이네요.
어 어떡해 병원..병원 가자
pc:
SAN Roll
기준치: |
38/19/7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정확히 어떻게 아픈거야??
pc:리치는 지금은 말하고 싶지 않아보입니다. 다른 곳을 조사해보는 것이 좋겠어요.
일단 나아질때까지 쇼파에 누워있어?
딱 한자리만 피로 더럽혀져 있는 바닥입니다. ...이곳이 시체가 있던 곳일까요?
근데 시체는 진짜 어디간거지?
깔끔해보이는 주방입니다. 싱크대, 테이블, 냉장고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할 때 쓰이는 테이블 같이 보입니다. 위에는 신문 같은 것들이 보이네요.
5개의 신문입니다. 신문마다 특정기사에 형광펜으로 동그라미가 쳐져 있습니다
pc:전부 비슷한 실종사건에 대한 기사입니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 집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시에 사라지고, 살해정황과 흉기만 남아있으며 신고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공통점의 실종사건들입니다.
작년 기사가 마지막이고, 거의 1년주기로 벌어졌습니다.
노트북에서 본 인터넷 기사와 비슷한 내용입니다.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어가는 것 같은데
새 것같이 깔끔한 싱크대입니다. 식칼꽂이에 식칼들이 꽂혀있는 것이 보입니다.
단 한자리만이 비어있네요. 리치가 들고있는 식칼의 자리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강연우:
정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pc:연우는 자신이 식칼로 누군가의 복부를 세번 찌르는 기억이 떠오르게 됩니다.
강연우:
SAN Roll
기준치: |
54/27/10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게 무슨 기억이지..?
강연우: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리치한테 연락했고..
나는 누굴 죽였던가..?
pc:싱크대에는 그 외에 별 다른 점은 없어보여요.
냉장고 겉에 메모 하나가 붙어 있습니다.
메뉴가 나랑 리치?
누가 이딴 장난을 쳐
pc:냉장고 내부에는 아무런 음식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침대와 옷장, 서랍만 있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사용감이 특히 적은 것으로 보아 손님에게 내어주는 정도의 방 같네요.
pc:침대. 침대커버나 베개커버같은게 연우의 취향같습니다. 앉아보면 푹신하네요.
별다른 점은 없습니다.
단 하나의 옷이 걸려 있습니다. 지금 리치가 입은 옷과 비슷한 옷 같은데…
복부 부분이 피투성이입니다.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복부 부분에 세개의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까 본 디비디에서도 3번 찔렸는데
pc:연우가 집자 갑자기 눈앞이 핑글 돌더니 ‘자신의 앞에 이 옷을 입은 누군가가 쓰러져 있는 광경’이 떠오르게 됩니다.
...뭐였을까요?
SAN Roll
기준치: |
53/26/10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정신을 차리고 보면 옷은 그냥 평범한 셔츠로 보일 뿐입니다. 물론 피도 묻어있지 않습니다.
아까까지는 분명...
오늘따라 상태가 이상한 것 같아
3단으로 이뤄진 서랍입니다. 첫번째 칸을 열어보면 아무것도 없지만, 두번째 칸을 열어보면 작은 열쇠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세번째 칸에는 쪽지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자아가 철저히 통제되어 신체만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나’는 그 책임을 치러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나의 신체에 얽힌 권력, 이미 형성 되어있던 관계를 통해 어떠한 결과가 나왔을 경우 거기에 나의 ‘자아’가 개입되어 있는게 아니라면.
‘나’는 그 결과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요?
통제된 상태인데 뭘 어쩌겠어
pc:마지막으로 베란다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밖을 보면 약간 높이가 있지만 난간을 넘어 뛰어내려도 다치지는 않을 정도의 높이입니다.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c:연우는 난간에 문장이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놓인 상황과 기억이 정반대일 경우, 어느 쪽을 믿을 건가요?
리치야 괜찮아?
pc:그 순간, 현관에서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pc:현관문을 보면, 이미 문은 열려있습니다.
친절하다고 해야할지
pc:그리고 로브를 뒤집어 쓴 정체불명의 남성이 보입니다.
정체불명의 남성:답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증거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살인자는 누구입니까?
넌 안죽였어
나...내가 죽였어...
아까 책에서 봤어
내가..
강연우:내가 아는 너는 사람을 죽일 애가 아닌데..
정체불명의 남성:..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살인자는 누구입니까?
아무도 안죽였어
우린 잘못이 없어요
검은 남자의 온몸이 뒤틀리더니 그대로 눈앞에서 소멸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기이한 장면을 지켜보고 있을 때 손에서 따뜻한 체온 같은게 느껴집니다
리치의 손입니다.
그럴 상황이 아님에도 막을 수 없이 잠이 몰려와 버리고 맙니다.
pc:늦은 밤, 걸려온 전화에 연우는 잠에서 깹니다.
리치에게서 걸려온 전화입니다.
pc:요즘 자꾸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제대로 잠에 들지 못해 피곤했지만 더이상 시선도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면 리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주리치:...늦은 밤 미안해. 언니를 죽이는 꿈을 꿨어. ...마음이 안좋아서 전화했어...
pc:...그러고보면 왠지, 연우도 자신이 리치를 죽이는 꿈을 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꿈은 꿈일 뿐임을 압니다.
연우와 리치 모두, 서로를 죽일 사람이 아니니까요.
.
그 다음날 아침, 연우는 하나의 인터넷 기사를 보게 됩니다.
한 밤중 유서를 남긴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남성에 대한 기사입니다.
pc:유서 내용은 어떻게 죽였는지에 대한 경위는 나와있지 않았지만, 자신이 지난 6년전부터 1년에 한번씩 벌어진 정체불명의 실종사건의 연쇄살인마라는 주장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자살사건으로 결론지었지만 그 남성의 지인, 이웃들은 모두 그 사람이 절대 자살을 할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조종을 당하지 않고서야 불가능하다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
만약 그게 정말 조종되어 벌어진 일이라면,
남자가 죽음을 맞게 한 것은 누구일까요?
내 동생 살았어ㅠ
아
너무 행복해
살았어
우리 리치 살았어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고하셨어요
ㅠㅠㅠㅠ
해피보셨네요..
굿굿
와
ㅇ너?
저
저
저에요
저는
제가 살인자라고해서
둘다죽었어요
ㅋㅋ
그렇게 하면
하려다가
ㅅㅂ 우린 죄가 없서
하고
걍 밀고갔는데
다재밌는거같아요
잘썼네 시나리오..
흐앙
해피라 넘 조아요
근데 이시날 진짜 무섭다..
강연우:그 막 연우 취향이 보인다고 하는 부분들
다 소름돋고ㅠㅠㅠㅠ
여기 쓰지는 않았는데
.
동영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TV화면을 껐다가 다시 켤 경우엔 화면이 바뀌어 리치가 카메라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 화면밖의 연우를 바라보고 있는듯한 상태로 바뀌어버립니다.
헐
호ㅓ
pc:연우가 움직이면, 화면 속 리치의 눈동자도 연우를 따라 움직입니다.
헐
무서워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소름돋아서..
걍 여기 자름..
개무섭다
와
엔딩도있어요
pc:정신을 차려보면, 연우는 주위의 환경이 바뀌었음을 눈치챕니다.
… 자신의 집 입니다.
눈앞에는 로브를 쓴 남성과 리치의 시신이 보입니다.
.
pc:아무도 없는 집안엔 정적만이 가득합니다.
손에는 아직도 흉기가 들려있습니다.
살인자는 누구인가요?
와...
다행이다
죽일까말까 고민좀해쓴ㄴ데
연우는 안그럴거같아서
아니 근데 왜 리치는 죽어ㅠㅠㅠㅠ
pc:그 외에도 리치가 살인자라고 하는데 안 말리는 엔딩이랑 도망친다(자살한다) 엔딩이랑
아 나 자살했는데 왜 이엔딩 안보여줬지
아 뭐지 ㅡㅡ 따로 자살엔딩 있었네
왜
ㅠ
자살하면
흐려지는 상황속에서, 어쩐지… 연우의 주위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이 어그러져 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pc:이어 점점 눈 앞이 암흑에 삼켜졌습니다.
.
.
.
늦은 밤, 걸려온 전화에 연우는 잠에서 깹니다.
소중한 사람에게서 걸려온 전화입니다.
pc:소중한 사람이 요즘 자꾸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상담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오늘 밤도 시선에 시달려 두려운 걸까요?
걱정되는 마음에 바로 전화를 받습니다.
...하지만 한참이나 말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이름을 재촉 해보려고 한 그 때,
불안한 호흡, 떨리는 목소리… 그 끝에 들려온 것은
주리치:…나 사람을 죽인 것 같아. 지금 와줄 수 있을까?
이게 계속 순환인거에요
ㅋ
네
ㅋ
자살해서
갇힌거야???
와
집을 탈출하면
..
베란다에서 쫌 고민했는뎈ㅋㅋㅋ
난간이 낮다길래..
주리치: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아
..ㅋ
ㅋ
ㅋ
엔딩 f가
제일 새드네..
주리치:저 그나마 배드.중에 제일 나은거 봣네요..
조건 : 연우가 리치와 연우 모두 살인자라 주장한다.
pc:연우가 리치와 연우 모두 살인자라 주장할경우,
로브의 사람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고 한번 되묻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우와 리치가 살인자라 주장할 경우엔
갑작스레 리치와 로브의 사람이 연우를 바라보는 상태로
일시정지된 것 처럼 멈춰버리고 맙니다.
그런 상황에 당황할 때, 갑자기 온 시야가 노이즈처럼 치직거리더니,
.
.
.
정신을 차리면 연우는 리치의 앞에 서있습니다.
pc:여긴 어쩌다 오게 된걸까, 생각하면 한통의 전화를 받아서 왔다는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나 사람을 죽인 것 같아. 지금 와줄 수 있을까?' 라는 내용의 전화였습니다.
눈앞에는 로브를 입은 남성의 시신, 그리고 피를 뒤집어쓴 리치가 보입니다.
리치가 요즘 자꾸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상담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결국 살인에까지 손을 대게 된 것일까요?
뭐라 입을 열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연우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무방비하게 있는 리치의 배를 천천히, 세번 찔러버리고 맙니다.
맥없이 바닥에 쓰러진 리치는 더이상 미동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TV 속 이니까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괴로울 무렵,
리치를 죽인 연우의 시선이 저절로 돌아가 TV쪽을 바라봅니다.
pc:...어쩐지, 눈이 마주친 것 같습니다.
ㅠㅠ
ㅠ
ㅠㅠ
아
아
최첨단이었네
아
강연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
에반데
아..진짜 무섭네요
키퍼링해도무섭다
ㅠㅠ
저는아 로스플이 백만배 나은
ㅠ
ㅠㅠ
ㅠ
ㅠ
흐앙앙
이건 너무 섬뜩해요ㅠ
ㅠㅠ
ㅠ
밤에 생각나면
잠 못잘것같은
아니였구나
아니에요..
ㅠ
ㅋㅋ
...
아 소름돋아아
연달아 실패한거
리치가 연우 살해하는 영상이 연우가 도착하기 전 10분 전에 찍혔다는 정보
지능 성공하면
리치의 살인은 연우에게 전화를 한 이후에 벌어졌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ㅠㅠ
아
연우의 살인도 연우가 도착하기 10분 전
ㅋㅋ
tv 속에서는..무슨일이?
티비 못본다
pc:아..패러렐 월드같아서 너무무서워요 루프물 아
해피도 해피 아닌거같음
어딘가에서는 계속 루프되고있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네...
어디선가는
리치랑 연우가 실패해서
갇혀있고
ㅠ
그러면서 이쪽.세계로
시선을..
ㅋ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하고 어케 잤어요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생각할 겨를도없이
걍기절했어요
아
첨부터 cctv를 봐가지고
열쇠공으로..
수납장 여는 열쇠였나요
그래서 걍.. 진짜 걍 리치가 루하 죽였는데
시간 10분 뒤틀려서
루하가 누명쓴줄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생각했어요
ㅋㅋ
읽어야지
pc:근데 연우처럼 찬찬히 조사하면 되는구나..
ㅋ
안햇는데 ㅋㅋㅋ
티비부터 봤으면
그럴만도...
걍..
다 제꺼라고 하니까..
멘붕..ㅋ
ㅋ
맞아요ㅠㅠㅠㅠㅠ
백업해야지
수고하셨어요....
수고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