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 사정이 생겨 당분간 휴업합니다.

더보기
 
sga: 그림
 
노루하:다왔느냐ㅡ
그림
 
강연우: 그림
 
주리치: 그림
 
주용하: 그림
 
노루하: 그림
 
주용하: 그림
 
노루하:
 
노루하 무시
 
노루하:간다
 
julie k.: 그림
 
노루하: 그림
 
주리치: 그림
 
노루하:브금 들려?
 
강연우:넹넹
발랄하다
 
노루하:안들리는 사람 새고~
 
강연우:
 
노루하:
 
주용하: 그림
 
노루하:
 
강연우:
 
노루하:리치 포토샵
끄고와
 
주리치:
포토샵이뭐야?
 
노루하:
간다?
 
강연우:
 
.
 
.
 
.
 
sga:ㅡ금
 
dk
 
 
주용하:브금 안들려요 ㅋ
ㅈㅅ
 
노루하:지금은
안틀었으니..
들리는게
 
주리치:근데나두안들
 
주용하:
 
노루하:이상
 
주리치:림 아
 
주용하:ㅅㅂ ㅋ
 
강연우:
 
주용하:
 
강연우:
 
노루하:
 
주용하:아라따 고고
 
주리치:
 
노루하:하ㅡ
그오빠에
그동생
 
.
 
.
 
.
 
[사정이 생겨 당분간 휴업합니다.]
 
.
 
.
 
.
지금은 들리나요
 
주용하: 그림
 
주리치: 그림
 
강연우: 그림
 
주용하:아 귀엽다 ㅜㅜㅜ
 
노루하:어라, 여기 한참동안 휴업하지 않았나?
 
주용하: 그림
 
:루하가 한 카페의 입구를 바라보며 멈춰섰습니다.
다같이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니, 요 몇 주간 굳게 셔터문을 내리고 [사정이 생겨 휴업합니다.] 라는 문구까지 걸어두었던 동네 카페가 오늘은 활짝 문을 연 것이 보입니다.
 
주용하:뭐? 안돼
 
:저녁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한참을 돌아다니며 놀았으니 이제 앉아서 쉴 때가 되긴 했죠.
저기서 디저트라도 먹고 갈까, 커피가 맛있다던데, 그럴까… 하는 얘기가 몇 번 오간 끝에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주리치:오빠는 왜
메이드복입고왔어?
 
주용하:
 
강연우:
 
노루하:쟤강
 
주용하:면접 보러 ㅋ
 
노루하:알바하려는
 
강연우:돈,,급해?
 
주리치:
 
노루하:곳이래
 
주리치:누가 뽑아..
 
주용하:아 그럼
 
노루하:연우야 그런거
물어보는거 아니야
 
주용하:돈은 항상 급하지
 
노루하:쟨 항상 급해
 
강연우:
 
노루하:ㅋ아
 
강연우:
 
노루하:자자
뭐먹을래?
내가살게
 
주리치:음 난..
비싼거
 
주용하:들어가서 정해
 
강연우:최고~~~
 
노루하:이미
들어왔어
 
주용하:
아 그래?
나만 입구컷
당해서 몰랐다 미안하다
 
노루하:
 
강연우:오빠혼자 밖에서 뭐해
 
노루하:넌 거기서
호객해야
하나봐
 
강연우:
 
주용하 후다닥 들어와요
 
강연우:벌써
일하냐고
 
노루하:
자자
 
강연우:뭐먹지...
 
노루하:나는 아메리카노 먹고..
 
강연우:나도 아아!
 
주용하:아아
 
노루하:좋아~
 
강연우:리치는?
 
노루하:직원은 왜 대답하죠?
 
주리치:왜 통일해?
 
노루하:주문 받으세요
 
주용하:
 
강연우:
 
주용하:아아 두개라고요
 
주리치:
 
강연우:
 
노루하:
 
주용하:참나 어이없네
아아 두개 주문받습니다~
 
노루하:아직
주문 안끝났는데
 
주용하:
 
노루하:하~
여기 사장
누구야?
 
주용하:내가 사장이다
 
노루하:ㅋㅋ
 
주리치:ㅋㅋ
 
강연우:누구맘댜로
 
노루하:재미없다
리치야
뭐먹을래?ㅋ
 
주용하:
 
주리치:나 카페사줘 ㅋㅋ
 
강연우:
 
노루하:ㅋㅋ
이미
이건물
내꺼야
 
주리치:아닌
아니
 
노루하:그래서 안돼.
 
주리치:나달라구 ㅋ
아;
 
주용하:아 쪼잔하게
하나 주죠
 
노루하:
 
강연우:
 
노루하:왜 니가
왜 직원이
 
강연우:마치 오빠가 건물주인마냥,,
 
노루하:마치.. 자기것처럼
 
주용하 끼어있다가 헐레벌떡 바닥닦으러가요
 
노루하:그러니까~ㅋ
 
주리치:ㅠㅠ
 
노루하:어우 그럼.. 리치는
달달한게 좋니?
 
주리치:
캬라멜프라푸치노
휘핑크림올려서
 
주용하:아아세캐랑 캬라멜어쩌꾸 하나요
 
주리치:드리즐 두바퀴
 
노루하:그래 캬라멜 푸치푸치노
 
주리치:주문안끝났는데요..
 
노루하:휘핑올려서
 
주용하:
 
주리치:
 
노루하:드리즐 두바퀴
 
강연우:급하네,,,
 
노루하:자바칩은
넣니?
 
주리치:자바칩은
반반이요ㅡ
 
노루하:반갈 반통으로
넣는대요
기억하셧죠?
 
주용하:푸치푸치노 드리즐 반갈라서
 
노루하:
 
주리치:
 
강연우:
뭘 가르는거야
 
노루하:주용하 월급
 
강연우:
 
주리치:ㅜㅜㅜㅜ아
 
주용하:아아 네개요
 
주리치:왜!!
 
강연우:첫 출근에 월급도 반토막났네,,
 
노루하:
자 그럼
슬슬 앉아볼까?
 
강연우:좋아~~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안은 손님 한 명 없이 한산했습니다.
 
주리치:루하언니가 전세냈나보네 ㅋㅋ
 
:
 
강연우:역시,,,
 
주용하:아 좋다
 
:그렇게 주문이 다 끝나고, 몇 마디 대화를 얹고 얹다보면 금세 시킨 것들이 차례대로 나옵니다.
 
노루하:저기
 
주용하 앉아서 쉬어요
 
노루하:직원씨
주문한거 나왔는데
 
강연우:
 
노루하:안가져와요?
 
주용하:
 
노루하:앉자마자 일어나세요
 
주용하:여기
 
강연우 기다려요
 
주용하:셀프인거 모르신지?
 
노루하:동생들을
시킬생각인가?
 
주용하:
 
주용하 쟁반에 아아 네개 가져와요
 
주리치:우리오빠......
 
노루하:
 
주리치:아니
 
노루하:푸치푸치노
어딨어
 
강연우:우리 리치꺼
 
주용하:맛있게 드십시오
 
주리치:내껀..??
 
강연우:오빠 동생 챙겨...
 
주용하:푸치푸치노 존망해서 다시 만드는중
 
노루하:
 
강연우:
 
주리치:
빨리 줘!!!
 
강연우:첫출근이니까,,,그래
 
노루하:하...
 
:그렇게 음식들이 나오고,
사진이라도 근사하게 찍어 sns에 올리기라도 하고 싶은 근사한 비주얼들을 보고있자니 만족감만 차오르네요. 감상평은 뒤로 하고, 어서 맛있게 먹어보도록 할까요.
그런게, 음료가 절반도 채 비워지지 않았을 때 쯤.
아까부터 바닥이나 테이블 위, 옆 쪽을 힐끔 살피던 루하가 조용히 말을 꺼냅니다.
 
노루하:야 근데 얘들아
 
주리치:
 
노루하:너희 눈치못챘지
여기 사람들
 
주리치:뭐?
 
노루하:그림자가 없다 야
 
강연우:머가?
 
주리치:푸치푸치노에서 머리카락나온거?
 
주용하:
 
노루하:
 
주리치:사람없다며
 
노루하:
한산하댔지
 
강연우:
 
노루하:아예없다고는
안했다
 
주용하:조명이 밝나보지
 
노루하:아니다 됐다`
~
정 일자형 조명이라
 
주리치:머여..
 
강연우:착각일거야~
 
노루하:그래그래
 
:루하는 입을 꾹 다물더니 바로 아니라며 고개를 저어보이곤 화제를 돌립니다.
하지만 이미 한 번 언급 된 것을 넘어갈 수가 있을까요.
 
주리치:나 문과라 그런거 잘몰라
 
강연우:
 
주용하:우리는 그림자 있냐
 
강연우:언니도,,,
 
주용하 바닥봐요
용하의 말에 그제야 모두들 발 밑을 향해 시선을 내립니다.
테이블 다리, 저마다 다른 신발들, 떨어진 휴지뭉치. 그리고, 그 자리에 빛 방향을 따라 사선으로 그어져있어야할 그림자가…
보이질 않습니다.
 
강연우:어...?
 
:농담으로 치부하며 올라가있던 입꼬리가 내려옵니다. 한마디로 웃다가 보니 웃을때가 아닙니다.
동시에 고개를 다시 들어 서로의 눈과 마주치고, 흔들리는 눈동자를 이끌어 온갖 사물들을 바라보다보면 확실히 깨닫게 됩니다.
 
그림자가 없다...라는 것을요.
 
전원 이성체크
 
주리치: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주용하: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연우:
SAN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8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주용하:없을수도있지
 
주리치:없을 수도 있지 ㅋㅋ
 
주용하:
 
:뭐 다들 멘탈하나는 끝내줍니다
 
주용하:휴가갔나보지
 
강연우:
 
주리치:그림자 그게 중요해?
 
강연우:그러게
 
:그러고보니 조명빛이 조금 어두워 보이기는한데…
 
강연우:뭔가
 
:왜 눈치채지 못했을까요?
 
강연우:과학적인 이유가 있으거야
 
:빛이 절묘한 각도로 떨어지면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는해도, 이건 결이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주리치:아니 근데 연우 언니는
 
주용하:조명이 문제야 조명바꿔드리겠습니다
 
주리치:이성이 99야
-
 
전원 관찰판정
아시발
 
강연우:
 
주리치:이게 더 무서워
 
주용하:
 
강연우:그걸안했네,,,
 
주용하:소..름..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
 
주용하: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연우:
 
:이성이
 
주리치: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34
판정결과: 실패
 
:눈까지
뺏어갔네
 
강연우:눈이 침침하다
 
주리치:미안해
귀찮아서 안찍었어
오빠만 믿어!
 
주용하:지금 ㄱ즉석에서 찍는중 ㅋㅋ
 
강연우:오빠 믿어!
 
주용하:
 
:그때 벽 한 쪽에 붙어있는 매장 이용 안내 문구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주리치:오빠 짱~
 
[매장 이용 시간은 2시간입니다.]
 
주용하:그림사 사이에 틈새가
 
2시간???
 
전원 지능판정
 
강연우:매장 이용 시간도 있네..
 
주리치: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주용하:
지능
기준치: 40/20/8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강연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주용하:
 
:아까는 미처 보지 못한 안내입니다. 직원이 따로 말해준 것도 아니니,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갈 뻔 했네요. 왜 하필 2시간일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젠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강연우:오늘따라 힘들다..
 
주리치:ㅋㅋㅋ
 
주용하:연우 일이 힘들었나보네
 
:그래도 이 곳에 온 지 2시간은 되지 않았으니, 마저 먹고 어서 나가는게 좋겠어요.
 
강연우:응..
 
주용하:아아 먹고 기운내
 
:그림자가 없는 이 공간의 공기마저 무겁게 내려앉고, 어쩐지 목구멍 안쪽부터 울렁거리기 시작하는게 불안한 느낌만 가중시킵니다.
 
강연우:2시간 안에만 먹고나가면 되나보네
 
:그러나 돌아본 문 쪽은 바깥의 풍경조차 보이지 않게 셔터까지 내려져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주리치:오빠 푸치푸치노에서
 
:언제 닫은건지, 물어보고싶어도 아까 카운터에 서있던 직원조차 사라진 채였습니다.
 
강연우 호로록먹어요
 
주리치:갈색 머리카락 나왔는데
이거모야?
 
주용하:
볏짚이야
 
주리치:
 
주위를 둘러보면 닫혀있는 [문]과 [카운터], [주방]이 보입니다.
 
주리치 퉤퉤
 
주용하:요즘 푸치푸치노 재배부터 하는거 모르냐
 
강연우:근데 우리 어떻게 나가지
 
주리치:아 진짜????
 
주용하 문봐요
 
주용하:
 
강연우:오빠
여기 직원 어디갔어?
 
주용하:몰라 나말고
없던데
 
강연우:글러먹었네,,,
 
주용하:주방가볼까 ㅋㅋ
 
유리로 되어있는 자동문입니다.
바깥으로 보이는건 회색의 셔터 뿐… 유리를 깨고 나간다해도 셔터에 가로막혀있으니 이쪽으로 나가는건 어려워보입니다.
 
강연우:음...
 
주용하:누가 닫아놨냐
 
주용하 셔터 올려요
 
강연우:뿌셔줘 오빠
 
주리치:
 
:셔터는 꿈쩍도 안합니다.
 
주용하:
 
주리치:오빠 뿌셔줘
 
주용하 근력판정
 
강연우:
 
주용하: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주리치:
오빠 짱~~!!!
 
강연우:짱~!!~~!
 
:용하는 주먹으로 힘껏 셔터를 부십니다.
 
주리치: 그림
 
:어라?
 
주용하: 그림
 
강연우:?
 
:부서지는 소리가 셔터쪽이 아니라 용하 손이었나 봅니다.
 
주용하:
 
강연우:
 
:용하 체력 -1
 
주리치:
 
강연우:오빠.,...
못하겠으면 못한다고 말해줘
 
주리치:오 오 ㅇ오빠ㅜㅜㅜㅜㅜㅜㅜ
 
주용하: 그림
 
강연우:뭘 해봐
 
주리치: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강연우 철썩
 
강연우: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동생들이
재능이 없네,,,
 
주용하:
 
:연우와 리치가 용하를 위해 열심히 응급처치를 해줍니다
 
주용하:아 이까짓거
 
:하지만 차라리 안하는게
 
주용하:
 
:나았습니다.
 
주리치:ㅋㅋ
 
강연우:
 
:체력 -1 해주세요
 
주용하:침바르면
나아 ㅋ
 
강연우:미안 오빠
다음엔
그냥 침발라줄게..
 
주리치:오빠 미안 그치만...
응급처치 잘했으면
이미 간호사 했다 ㅋㅋ
 
이럴시간이 없을텐데 말입니다.
 
주용하:그건 그렇지
주방 가보자고
 
강연우:좋아
 
강연우 주방으로 가요
 
주방
카운터 뒤쪽에 있는 조리공간입니다. 커피머신을 비롯한 각종 기계들과 함께 [싱크대, 휴지통, 냉장고]가 보입니다.
 
강연우 싱크대 뒤적
[싱크대]
물기가 남아있고, 건조대엔 유리컵과 그릇들이 놓여져있습니다.
바로 보이는 벽면엔 음료와 디저트 제조 방법들이 메모장에 이상할정도로 아주 상세하고 빼곡하게 적혀있네요.
 
연우 지능 혹은 관찰
 
강연우:평범...한건가?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주용하:뭔데
 
:글씨가 너무 악필인데다가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질 않습니다. 애초에 사람 글씨가 맞긴 한가요?\
 
주용하:나도 볼래
 
강연우:오늘은 날이 아닌가봐
 
용하 지능 혹은 관찰
 
주용하: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강연우:
 
주리치:비켜!
 
:..
 
주용하:아 내가 써도 이것보다 잘 쓰겠다
 
리치 지능 혹은 관찰
 
주리치: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주용하:
 
강연우:
 
주용하:
 
강연우:남매라
닮았네
그치?
 
주리치:비킬게 ㅎㅎ
 
주용하:비켜지는 쪽은
리치였다
 
강연우:
 
:셋은 아주 덤앤더머를 찍습니다.
 
강연우 휴지통 뒤져봐요...
 
주용하 휴지통 뒤져봐ㅇ
[휴지통]
 
주리치:누가 염동력으로
쓰레기 잘넣게 생겼네
 
주용하:
 
강연우:
 
주용하 강연우 관찰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
 
주용하: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연우:에바야
 
:이런저런 쓰레기들이 한데 뒤섞여있습니다. 원두 찌꺼기까지 휴지통에 버려져있네요. 아까워라! 모아두면 좋은 방향제가 될텐데.
 
주용하:이거 다 얼마야 얼마
 
주용하 쓸어담아요
 
강연우:
 
주리치:...
 
강연우:나갈수는 있고...?
 
주용하:
 
강연우:냉장고도 봐보자
 
주리치 냉장고 열어요
[냉장고]
윗칸은 냉동, 아래칸은 냉장으로 나뉘어져있는 크고 넓은 냉장고입니다.
 
주리치 윗칸
 
주리치:열음
 
:[냉동실]
어째서인지 냉동칸인데 930ml짜리 우유팩이 두개나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이건 냉장으로 보관하지 않던가요?
 
강연우:음...
 
주리치:빙수 해먹으려고
 
강연우:빙수용인가?
 
주리치:했나부다
 
강연우:
 
주리치:
 
주용하:빙수용이겠지
 
주용하 우유 뜯어봐요
 
강연우:우유빙수 맛있지
 
주용하:지금 해먹을래
 
주리치:난 딸기빙수가 좋아
 
강연우:역시 알바생
 
:용하가 우유를 뜯습니다.
용하, 얼은 우유를 먹나요?
 
주용하:아니 갈아야지
 
강연우:
본격적이네
 
주용하:
이거 갈아도 되는건가
 
주리치:갈자
 
노루하:갈시간이 참.. 있으면 좋겠다 얘 ㅋ
 
주용하:
 
강연우:2시간이 제한인데,,
우리 얼마나 있었지?
 
주리치:몰라 그치만
 
주용하:한번 찍어먹어볼게 잠깐만
 
주리치:우리는 별말 안하니까
 
주리치 오빠 등짝 때려요
 
강연우:
잘했어
 
주리치:혼자 먹네
 
주용하:
 
강연우:그게
문제였니
 
주용하:먹었는데 아무 이상 없는거..같다..?
 
:그건 후에 용하의 장이
 
주리치:그냥..
 
:말해줄겁니다
 
주리치:맛있어?
 
주용하:그냥 우유아냐?
 
주용하 냉장실열어요
[냉장실[
온갖 식재료들이 잡다하게 들어차있습니다. 아주 지저분하게요. 보관상태를 보아하니 당장에 위생 불량으로 걸려도 손색없을 것 같은데… ..ㅋ
 
강연우:....
 
주리치:...
 
강연우:이런 냉장고에서 꺼낸걸로
음료 만들어서 준거야?
 
주용하:아이스아메리카노만 시켜서 다행
 
주리치:..
어쩐지
 
강연우:리치는...
 
노루하:리치
푸치푸치노
 
주용하:
 
노루하:먹은거아냐?
 
주리치:푸치푸치노에 볏짚이..
 
노루하:
 
주용하:아 그러게 내가 아아 시키랬지
 
주용하 허겁지겁 냉장고 숨겨요
 
강연우:
 
주리치:고소할거야
 
주용하:
뭐 아직 먹을만한 것 정도는...
 
주용하 식재료들 뒤져봄
주방에 이제 별 쓸만한건 없어보입니다.
 
주리치:뭐야~
 
강연우:그럼 여기는 다 둘러본건가?
 
주리치:나갈래
 
강연우:그러자
 
주용하:카운터 가보자
 
카운터
[포스기]와 냅킨, 빨대, 판매용 쿠키 등이 올려져있는 평범한 카운터입니다. 키보드가 놓여진 자리 옆에는 [노트] 한 권이 놓여져 있습니다.
 
강연우:노트?
 
강연우 열어봐요
 
주용하 쿠키 집어서 먹고 있어요
 
주리치:오빠 나두
 
주용하:아~
 
주리치:아~~
 
:[노트]
 
주용하 리치 입에 넣어줌
 
주리치:음...
마싯다
 
강연우:귀엽네...
 
주용하:500원
 
강연우:
 
주리치:..ㅋ
달아놔~
 
주용하:노트는 ..
 
:존망해서 지금 제조중
 
주용하:외상적어놓는 용인가
 
강연우:
 
주리치:
 
:[ [노트] │  7월 74일: 5명 / 사장, 직원들. 특이사항 없음, 2시간 소요 7월 25일: 1명, -1명 / 배송기사.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 예정. 모든 음식섭취 금지할것. (배출 시 다시 들어가는 것이 불가해짐.) 20분 소요 7월 26일: 0명 / 생각보다 다들 적응이 빠르다. 자꾸 뇌에서 소리가 들린다. 아직 인간의 자아가 남아있는건가? . . . 8월 7일: 4명](#" style="text-decoration:none; color: darkgrey; font-weight: bold; padding: 8px 12px; margin: 5px 5px 7px 5px; background: #ffffff; line-height: 150%; border: 2px solid darkgrey; box-shadow: -4px 4px 0px darkgrey; display: inline-block;)
아시발
 
강연우:
 
:
잠만
존망해서
 
주리치:
 
:다시 만드는중
 
주리치:
 
강연우:
 
주용하:
흠..
 
주리치:언니 오빠,, 이 코드는 뭐야..?
 
강연우:나...문과라...
 
주용하:
 
강연우:오빠는?
 
주용하:누가 이런걸 여기 적어놨어
 
주용하 찢어요
 
강연우:뭐하는 짓이야
 
주용하 코드부분만 찢어요 ㅋ
 
·· HANDOUT ··[[노트]](#" style="font-size: 16px; font-family: gulim !important; background: white; text-align: center; display: block; padding: 10px 15px; padding-bottom: 0; font-style: normal !important; font-weight: normal !important; margin-left: -4px; text-decoration: none; border: 1px darkgrey; box-shadow: -4px 4px 0 lightgrey; letter-spacing: -1px; border-top: none; border-bottom: none; )개요━━━━━━━━━━━━━━━━━─7월 74일: 5명 / 사장, 직원들. 특이사항 없음, 2시간 소요 7월 25일: 1명, -1명 / 배송기사.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 예정. 모든 음식섭취 금지할것. (배출 시 다시 들어가는 것이 불가해짐.) 20분 소요 7월 26일: 0명 / 생각보다 다들 적응이 빠르다. 자꾸 뇌에서 소리가 들린다. 아직 인간의 자아가 남아있는건가? . . . 8월 7일: 4명없을시 공백 
하ㅡ
개빡친다 걍 읽어줘
 
강연우:짱이다
 
주용하:오늘 몇 일이지
 
강연우:8월 7일
 
주용하:저기 4명..
 
강연우:어...
 
주용하:우리는 아니겠지..?
 
주리치:7월 74일은
머야.?
 
:
24일
 
주용하:74일..?소름
 
:인가봅니다.
 
강연우:
 
주용하:모든 음식 섭취 금지하라는데
 
:
 
주리치:이미
 
주용하:
 
주리치:왜..?
 
주용하:그러니까..
아까 바닥에서 이상한 것도 보이고
식중독 아님..?
 
주용하 포스기 봐요
 
강연우:그런거야...?
 
:[포스기]
결제용 프로그램이 틀어져있습니다. 화면 하단의 표시줄에 인터넷 아이콘이 표시되어있네요.
 
주리치:뭐 먹으면 못 나가나..?
우리 머 페르세포네?
 
강연우:카페에서 그럼 음료를 시켜서 먹어야지,,,
기본이 안되어있네
 
주용하:
 
강연우:인터넷 켜볼까?
구조요청같은거 할 수 있으면 좋은데
 
주용하:전화는 안 되나
 
주리치:켜봐바
 
강연우 인터넷 아이콘 눌러봐요
 
강연우:
 
주용하:뭐냐
 
강연우:핸드폰도 안터지는데
비슷한 이윤가봐..
 
주리치:짜증나
 
강연우:다른건 뭐 없나?
 
강연우 두리번
 
주리치 포스기 부셔요
 
강연우:
 
주용하 바닥 기어다님
 
강연우:강하고 멋진 내 동생...
 
포스기: 부셔져요
 
주용하:아까 내가 여기에서 뭘 봤다니까
 
주리치:돈없나?
 
주용하:
요즘은 다 카드쓰더라..
 
강연우:하긴...
 
주리치:칫...
 
...
 
주리치:뭘봤다구?
 
주용하:사람들은 괜찮나 말 걸어볼까?
바닥 틈새에서 이상한게..
 
강연우:...?
 
:갑자기 조명빛이 몇 번 깜빡이더니 이내 완전히 꺼져 어두워지고 맙니다.
 
강연우:
 
:완전한 암흑 속에서 가만히 고개를 돌려보면, 주방에 있는 냉장고 옆쪽 벽에서부터 희미하게 빛이 새어나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주용하:2시간 벌써 지났나?
 
주리치:흐ㅇㅇ흐악
 
강연우:뭐야 무서워
 
주용하:저기다
 
주용하 빛 쪽으로 가봄
 
강연우:리치야 손잡아줘
 
:어쩐지 냉장고의 위치가 애매하다 싶었습니다. 빛이 나오는 곳은 냉장고로 가려진 뒤 쪽 공간의 틈이니, 아무래도 여기에 창문이나 문이 있는 듯 합니다.
 
주리치 연우언니 손 꼬옥~
 
주용하:여기다 여기
 
주리치:....
 
주용하 냉장고 밀기
 
주리치:언니 나 무서워..
 
연우 관찰력
 
강연우 눈물 참아요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아제발
 
연우 지능
 
주용하:눈물이 앞을 가려..
 
강연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주용하:잘한다 잘하낟
 
:생각해보니 아까 노트 옆에 열쇠가 있었던거 같은데!
한번 확인해볼까요?
 
강연우:나 열쇠
본거같아
같이 가줘...
 
주용하:가자!
 
강연우 덜더럳러덜덜덜
 
주리치:흐아아아앙
 
주용하 연리 손잡고 열쇠 가지러 가요
용연리는 열쇠를 찾으러 카운터로 갑니다.
 
주리치:그냥 집에 있을걸..
 
:다행히 아무일도 없이 무사히 돌아옵니다.
 
강연우:언니가 집에서 만들어줄게..
 
주리치:집에 보내줘 ㅜㅜ.
 
주용하:다른 사람들도 있다는데 그건 못 보나
 
주리치:오빠는
지금 다른 사람이 문제야!?!
우리끼리만 살자고
 
주용하:아니 이 난리에
 
강연우:
 
주용하:
 
강연우:사람이긴 하겠지...?
 
주용하 열쇠로 문열어봐요
 
주용하:그래 우리가 나가야 다른 사람도
구해주지
 
강연우:그래...
나갈래
여긴 무서워
 
:어쩐지 냉장고의 위치가 애매하다 싶었습니다. 빛이 나오는 곳은 냉장고로 가려진 뒤 쪽 공간의 틈이니, 아무래도 여기에 창문이나 문이 있는 듯 합니다.
 
주용하 근력판정
 
주용하: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냉장고를 밀어내니 반투명한 유리문이 나왔습니다. 열어볼까요? 위에 있는 잠금장치만 풀면 될 것 같습니다.
 
주용하:유리문 열어도 되나
 
주리치:오빠는 근력캐고 언니는 지능캔데...
 
강연우:열어보자
 
주리치:난 뭐지?..
 
강연우:귀여움담당
 
주용하:한번 안에 들여다보고 싶은데
 
노루하:리치는 캐~
 
주용하:
 
노루하:
 
강연우:
 
주리치:
...
 
주용하:
 
주리치:캐.
 
:문을 열기 전까진 알 수 없습니다.
 
강연우:음...
열어볼까..?
 
:소리는 고요합니다.
 
주용하:여기 말고 나갈 데도 없으니까 ..
 
주리치:리치는 깡캐
 
강연우:그래
 
주리치 열어요
 
주용하 잠금장치 풀어봐요
 
강연우:
 
주용하:
민첩한 하루
 
:
문 뒤에 있던 공간은 작은 창고였습니다. 천장 바로 아래에 [작은 창문]이 있고, 창문 맞은편 벽에는 상자들로 가득 채워진 [커다란 선반]이 보입니다.
 
주용하:나가는 길이 아니었다
 
강연우:밖이 아니네...
기대했는데
 
주리치:카페 더럽게 넓네
 
강연우:일단 뒤져보자
 
주리치 창문봐여
[작은 창문]
머리보다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한, 가로로 길고 단단하게 조여진 쇠창살이 바깥 창틀에 고정되어있는 미닫이형 창문입니다.
 
주리치:손 닿나? 열어봐?
 
:더 보나요?
 
주리치:
 
:밖은 벌써 어두컴컴해졌고, 바깥으로 보이는 길목은 원래도 한산한지라 지나가는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 누군가 멀리서부터 걸어오더니 창문가에 있는 당신을 발견하곤 멈춰섭니다. 아까 매장에 있던 직원입니다!
시선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랑곳않고 손목시계만 힐끔 확인하더니, 누군가에게 말하듯 입만 벙긋입니다.
 
리치 관찰
 
주리치: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주용하:뭔데?
 
주리치:번호 달래 ㅋㅋ
 
주용하:
 
강연우:
우리 동생
인기도 많지
 
:뭐라고 하는건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만, 곧 고개를 끄덕이더니 뒤돌아가버립니다. 누구한테 말한 것이며, 행동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당신의 뒤에 서있는 루하도 가만히 바깥만 보고있네요.
 
주용하:누가 우리 리치한테 작업걸어 !
노루하 수상한데
 
노루하:니는
걍 내가 숨쉬는 것도
 
주용하:
 
노루하:수상하잖아
 
주리치:언니 어디봐?
 
노루하:나? 너 보고있는 곳 보는데?
 
주리치:아는 사람이야?
 
노루하:내가 어케알아~ 사장 아니면 다 몰라~
 
주리치:흐음...
 
주용하:엄청 수상한데
여기 데리고 온것도 노루하아님?
 
주리치:내말이
 
주용하 창문 다시봥
 
주용하:
 
(From ): 리치야 미안하다
 
주리치:다시봥
 
강연우:
 
주용하:다시봥
 
강연우:이미 간거아냐?
 
강연우 기웃
 
(To 노루하): ?
 
(From ): 일순간 당신의 눈 앞이 점멸하기 시작하더니, 입 안 한가득 들어차있는 것만 같던 기분 나쁜 공기가 뒤로 훅 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머리가 멍해졌다가 서서히 정신이 들고 시야가 뚜렷해집니다.
다시보나요?
 
주용하:봤으면 꺼내줘야지
 
주용하 다시봐요
 
주리치:????
아니
시간차공격하네
 
(From ): 지금부터 당신은 ‘탐사자’가 아닙니다. 방금 이 공간에 있던 어떤 것에 정신까지 먹혀 더이상 인간이 아니게되었습니다. 당신의 목적은 ‘노루하’ 과 협동하여 남은 이들을 형제들이 차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전의 ‘탐사자’를 연기하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인간들을 유도해주세요. 카페에 머무는 내내 관찰을 통해 탐사자가 어떤 인물인지 파악은 했으니, 연기는 쉬울 것입니다. 비록 그의 기억과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서 언행이 어색해질 수도 있겠지만요.
 
주용하:?
 
(From ): 제 1 목표는 인간들이 이 곳을 벗어나지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절대 음식을 먹지 마세요! 먹는 순간 바깥으로 토해져나와 다시 들어가지 못하게 될겁니다.
 
주용하 관찰력
 
주용하: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용하가 밖을 보자
몸매 좋은 여자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걷습니다.
 
주용하:이야
 
:그리곤 용하를 발견했는지 윙크를 날려주네요.
 
주용하 밑에서 구경함
아염벼아
 
강연우:오빠...
 
노루하:하...
 
주용하:여기 별거없다..
 
강연우:다른거 봐보자..
 
주용하:선반 봐야겠다
 
(From ): 이거 시간마다 사람들이 하나하나 잡아먹히는 건데.. 루하는 시작부터 먹혔고 너느 한 40분 정도 지나서 랜덤으로.. 먹힘ㅋ
 
(From ): 그래서 루하랑 협동해서 애들을 여기에 가둬야함
 
(To 노루하): 헐..
[커다란 선반]
크고 작은 상자들로 정리되어있는 선반입니다. 지금 필요할만한 물건을 찾을 수 있을까요?
 
(To 노루하): 나 무서워ㅜㅜㅜㅜㅜ
 
주용하:흠..
뭐..없나
 
(To 노루하): 무서워ㅓㅜㅜㅜㅜ
 
(From ): 이런 분열 시날좀 재밋지..ㅋ
 
(To 노루하): 아닌 내가 무서워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강연우:뒤져봐야지..
 
강연우 상자 꺼내봐요
연우는 상자를 열심히 찾습니다.
그치만 뭔가 이렇다 할만한게 없어보입니다.
 
주리치:별거 없네...?
 
강연우:먼지 많다아
 
주용하:지나가는 사람한테 말 걸어야됐나
 
노루하:아래나 보고있는 모습으로
 
강연우:오빠가 딴데 정신팔려서..
 
노루하:잘도 대답해주겠다
 
주리치:누구?
 
주용하:
창문 밖으로..
 
강연우:아까 몸매좋은 언니가
지나갔어
 
주용하:여기 근데 지하냐..
 
노루하:모르겠다 으스스하긴 하네
 
주리치:뭐 더 없어?
 
강연우:없는거같아
 
주용하:머리를 굴려보자..
 
주리치:어쩔 수 없네...
 
강연우 데굴데굴
 
주리치:그냥 여기 살아야겠네..
 
노루하:하..
 
강연우:여기서...?
싫어...
 
강연우 눈물 찍
 
주리치:어쩔 수 없잖아 ㅜㅜ
암것두 없구..
 
강연우:여기말고 뒤져볼데가 없나..?
 
주용하:여기는 그림자
나오나..
 
강연우:빛 비춰봐
 
주용하 휴대폰 후레쉬
용하가 후레쉬로 주변을 비추자,
아깐 캄캄해서 보이지 않았던것인지, 스크루 드라이버가 보이네요.
 
주용하:
 
강연우:허어ㅓ어
 
주용하:그림자 보려했다가
 
주리치:오..?
 
강연우:뜻밖의 개이득
 
주리치:근데 드라이버는 어따써..?
 
강연우:어디다 쓸까?
 
주용하:셔터?
 
강연우:나사가 있었어...?
 
주용하:아니면..
무기인가?
다 덤벼
 
강연우:
 
주리치:음...
 
강연우:쓸만한데를 찾아보자..
 
노루하:그러자
뭐.. 어디다 써야하지
 
강연우:창문에 머 없나..
 
주용하:바닥..깨지나
 
노루하:
 
강연우 창문 만져ㅗ바요
 
노루하:뭐..
두더지야?
 
주용하:
 
강연우:
 
주용하:땅파고 탈출하기
창문에 뭐 있어?
 
주리치:쇠창살.?
 
주용하:드라이버로될까
 
:머리보다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한, 가로로 길고 단단하게 조여진 쇠창살이 바깥 창틀에 고정되어있는 미닫이형 창문입니다.
 
주리치:안되나...
 
주용하: 그림
 
강연우:
 
노루하:
잠깐 있어봐
 
강연우:?
 
:이제는 나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루하가 돌연 이런 말을 합니다.
 
노루하:아까부터 좀 이상해
 
주용하:이상한건 노루하겠지
 
노루하: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는데 지금 이렇게 쉽ㄱ 아오 말좀 들어
 
노루하 머리 쥐어박아요
 
주용하:
 
강연우:
 
노루하:쨌든 지금
 
강연우:응응
 
노루하:우리 되게 이상한 일 겪고있는데
 
주리치:
 
노루하:이렇게 쉽게 빠져나간다..?
 
강연우:아무래도...?
 
노루하:밖에뭐가 있을지
어떻게 알아?
 
강연우:그치만...
 
주용하:아까 사람들 지나다니는거 봤잖아
 
강연우:노트에 적힌걸 봐서는
뭔가 여기가 더 위험할 것 같구
 
노루하:아까 사람도 지나갔으니까 그럼 도움을 요청해보는건 어때
 
주용하:그러게
 
강연우 창문 밖 봐요
 
주용하 쇠창살 쾅쾅치며 소리쳐봄
 
강연우:도와주세요!!!!!
 
주용하:119 !!
 
강연우:휴대폰
안터지나??
 
강연우 휴대폰 밖으로 내밀어요
네트워크는 불통입니다.
 
강연우:여기
 
주용하:밖에도 안 터져?
 
강연우:한국 아니냐
안터져...
 
주용하:911!!
 
노루하:야 근데 아까
 
주리치:
 
강연우:무슨 오지도 아니고ㅠ
 
노루하:밖에 봤을때
 
주리치:여기 한국 아니야..?
ㅜㅜㅜㅜ
 
노루하:사람 얼마나 있었어?
 
강연우:어...
 
주용하:한 사람 지나간거 같은데
 
노루하:딸랑.. 한명?
 
강연우:한두사람?
리치도 누구 봤댔잖아..
 
노루하:이상하다 여기 주변...
꽤나 번화가라
사람이 한두명밖에없을리가 없어
 
강연우:생각해보니까
그러네..
 
주용하:그럼 어쩌자고
 
강연우:.원래 여기 맛집이잖아
 
주용하:여기 있어?
 
노루하:맞아
누구 가겐데
 
강연우:어떡하지..?
 
주리치:으으음...
 
노루하:하 우선 여기서 기다리는게 어때..
 
강연우:가게에 2시간까지만 이용시간이라고 한 것도 있는데
괜찮을까?
 
주용하:2시간 지나면 풀어주나..
 
노루하:괜히 밖에 나갔다가? 죽기라도 한다면?
그런 의미일 수도 있으니까..
오히려 역으로 생각하면
2시간 버티면
풀어준다
일수도 있고
 
강연우:그런 의미면 좋겠지만...
 
주용하:밖으로 뭐 던져보면 안 되나
 
강연우:무슨 이유로..?
 
노루하:그거야 모르지.. 우릴 가둔 이유도
모르잖아..
 
주리치:난 모르겠어...
 
강연우:나도..
추리소설 작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망했겠어
 
주용하:그래..해코지 하러오면 맞짱뜨면 되지
 
노루하:그래
 
강연우:오빠만 믿어볼게
 
노루하:주용하가 고기방패
 
주용하:
 
노루하:되주겠단다 얘들아
 
강연우:
 
주리치:왜!!
오빠..그냥 나가지말자
 
주용하:나가지 말고 기다리다가
이상한 사람 오면 맞짱뜨자는
소리였는데 ㅋ
 
주리치:
 
노루하:
 
강연우:
 
주리치:짱~
 
노루하:좋아 그럼 여기서 존버하자
 
강연우:ㅋㅋ귀여워
 
주용하:쇠창살은 열어놔도 되지않음?
 
강연우:음...
 
주용하:뭣하면 바로 나가게
 
강연우:열려?
 
주리치:열려..?
 
주용하:몰라
 
주리치:오빠가 열어줘
 
주용하:드라이버로 못 하나
 
:가능합니다.
 
주용하:근데 여기 쓰면 왠지 망가져서 못 쓸거 같지? ㅋ
 
주리치:
웅..
 
:
 
주용하:내가 영화를 많이 봤나?
 
:공포게임을
많이해봤네?
 
주용하:
 
:엽니까?
 
주용하:무기로 쓸지 탈출용으로 쓸지 그거지?
 
강연우:으음...
 
주리치:음..
무기로..?
뭐 쓰는 건 오빠니까
 
주용하:그럼 여기에서 기다려보자 2시간
 
주리치:오빠 맘대루..
 
노루하:이제 한시간
남은거같은데
 
주리치:
 
주용하:
 
주리치:
스킵해
 
주용하:다른 무기 될 만한건 없나..
 
강연우:주방갔을때
 
강연우:뒤져봤어야 했는데
 
주용하:맞아 주방이면
 
강연우:칼같은거 있나..
 
(To 노루하): 더 할거있음?
 
강연우:과일주스같은거 만들려면
과도 필요하잖아
 
주용하:지금 슬쩍
 
주리치:그런가?
주방에 뭐있었지...
 
(From 노루하): 아니 딱히 없는데 애들 진짜 맞짱 뜰거같아서 좀 무서워
 
주용하:음식물 쓰레기랑..
 
강연우:냉장고...
 
주용하:원두찌꺼기..?
 
강연우:휴지통에서 봤고
 
주용하 주머니에서 원두찌꺼기 꺼내요
 
(From 노루하): 쟤네가 우리한테 인간 음식 안먹이면 우린 계속 그림자인 상태
 
노루하:
 
강연우:뭐 나오면
 
주용하:
 
노루하:이공간이
 
주리치:ㅋㅋ
 
강연우:뿌려봐...
 
노루하:한층 더
향긋해졌네
 
강연우:
 
(To 노루하): 엥 인간음식?
 
주용하:이게 그
ㅁ어쩌구 테라피다
 
(From 노루하): 엉 인간음식 먹으면 그림자를 토해낼수있어
 
주용하:지금 주방 갈 수 있어?
 
강연우:싱크대쪽을 더 뒤져보자
 
(From 노루하): 근데 넌 지금 지배당하는 중이라 혼자서 못해 애들이 맥여야해
 
주리치:간다면..
 
노루하:지금 주방
 
강연우:씻어서 놔뒀겠지..
 
노루하:가보지뭐
 
주리치:머있지...
 
주용하:과도랑..
쟁반으로 머리깨기
 
주리치:
 
강연우:유리컵
 
(From 노루하): 생각해보니 아까 용하가 인간음식 먹었네ㅋ
 
노루하:
 
(To 노루하): ㅋ
 
주용하 주방가요
용하는 주방으로 갑니다.
 
강연우 따라가요
주방은 아까와 같은 상태입니다.
 
강연우 싱크대쪽 다시 뒤져봐요
 
주용하:아까 쪽지? 그건 못챙기나
 
주용하:이 가게 맛집메뉴는 내거야
 
:아까 못본거 보실래요?
 
주용하:고고
 
:
주용하는...뭐
플랑크톤이네
 
주리치:ㅜㅜ
 
:[싱크대]
 
제조법이 적혀있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 않습니다만… 너무 자세한데다가, 아무리 초보인 아르바이트생이 들어온다해도 아메리카노를 '냄새 고약한 갈색 물'이라도 설명하지는 않을텐데요...
 
주리치:이거 오빠가
 
주용하:흠..
 
주리치:썼어?
 
강연우:
 
:
 
주용하:아니 나도
 
강연우:아...
 
주용하:오늘 왔긴했는데
 
노루하:
개웃기다
 
강연우:일단
봐보자
 
:뭘 보나요
 
주용하:싱크대?
 
:봐서 출력한게
 
강연우 제조법 봐요
저겁니다.
제조법은
그냥 슉슉 휘리릭 딱딱
만들면됩니다.
 
강연우:
누가적어놨냐
 
주용하:ㅋㅋㅋ
사장이 인간이 아닌가
 
:
 
(To 노루하): 걍 엔딩내
 
강연우:그럼 뭐라도 챙길거...!
 
주용하:무기 될만한건..
 
강연우:가위
 
:
 
강연우:하다못해 던질거라도...
 
(To 노루하): 다들 안나갈거같은데???
 
주리치:후라이팬은 없나
 
강연우:좋다
근데 카페라 있을지 모르겠네..
 
강연우 뒤적
 
더이상 진전이 없을거 같아 조기엔딩 내겠습니다.
수차례 논쟁이 오간 끝에, 우리는 이 곳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밖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누가 알까요, 그러니 여기서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리다 누군가 구해주기를 기다리는게 더 현명한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이윽고 시간이 흘러 하늘은 한층 더 어두워지고, 적막이 드리운 밤거리엔 나뭇잎 스치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습니다.
이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대로 오늘과 같은 내일을 보낼 수 있게되겠죠.
비록 그게 당신이 되지는 않겠지만 말이에요.
일순간 눈 앞이 점멸하기 시작하더니, 입 안 한가득 들어차있는 것만 같던 기분 나쁜 공기가 뒤로 훅 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머리가 멍해졌다가- 서서히 정신이 들고, 시야가 뚜렷해집니다.
 
:그리고, 루하가 기괴한 웃음소리를 내며 웃습니다.
 
아, 그랬구나.
이제야 모든걸 깨닫게되었지만, 잠시 뿐.
당신의 몸이 의지와는 달리 움직여지고 입에서는 떠올린 적 조차 없는 말들이 나옵니다.
 
"인간의 몸은 원래 이런 느낌인가?"
아무래도 깨달음을 얻은건 당신 뿐만이 아닌 것 같죠?
 
:-탐사자, 루하. 로스트
전부 그림자에게 삼켜졌습니다. 이대로 그들은 밖으로 나가 탐사자 본인들인 양 살아갈 것이고, 며칠이 지나면 남아있는 원래의 자아마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주리치:무서워 ㅡ
 
Ending 2.
여러분
 
강연우:
 
:당황하셧나요?
 
강연우:어려워요
 
:사실
 
강연우:
 
:이 시날은
시간이 지날수록
한명 한명씩
 
주용하:ㄷㄷ
 
:잡혀먹히기 때문에
 
주용하:뭐뭐임
 
강연우:나니
 
:리치도
루하의 동료가
되었습니다.
 
주용하:
 
주리치:미안하다.
 
강연우:뭐야
 
주리치:
 
강연우:언제
 
주리치:
 
주용하:아까 뒷북어쩌고
 
강연우:어쩐지
 
주용하:할때인가?
 
강연우:나가지말자더라
 
주용하:ㅋㅋㅋ하
 
:
 
주용하:연우야!!
 
:나가는거
 
강연우:아!!!!!!!!
 
:하실?
 
강연우:
나가게 해죠...
 
주용하:나가봅시다
 
강연우:아니근데 어케해야 나갈 수 있죠
 
주용하:그러니까
 
:드라이버로
 
주용하:창문 뜯고?
 
:쇠창살을
 
강연우:
 
:돌리면
됩니다.
 
강연우:
오빠
꼬실걸...
 
주용하:가자
 
:쨌든 했다고 치자
 
강연우:나가자
 
주용하:무 무섭 시바
 
:우리는 이윽고 창문을 막고 있던 쇠창살을 뜯어내었습니다.
서로를 도와 좁은 틈새로 몸을 우겨넣어 한 명씩 바깥으로 고개를 내밀어봅니다.
조용한 밤, 뺨에 닿는 바람이 시렵습니다.
 
주용하:얼른 가자
 
:마침내 마주한 그림자가 있는 공간. 이 작은 카페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었고, 왜 우리를 괴롭혔던걸까요.
 
강연우 호다닥
내려앉은 어깨, 보도블럭 위로 질질 끌리는 신발소리. 지친 걸음을 이끌어가다보면 가까이 있던 카페 건물이 점차 멀어져 점이 됩니다.
...
 
주용하:하 내 손 꽉 잡아라..
 
강연우 오빠 손 꼬옥
 
오늘은 그 일을 겪고, 꼭 일주일째 되는 날입니다.
혹시 꿈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는건 결국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는거겠죠.
지금은 아무 일 없이 평온한 하루가 이어지고 있으니 다행이라할까요.
루하의 제안으로 오랜만에 다같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놀랍게도 그때의 카페.
우리가 장소를 떠난 후, 기적적으로 모든 이상현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게 우리 덕이라고 여겼던 사장님은 카페로 초대해 감사의 인사라도 하고싶었고, 수소문 끝에 루하와 연락이 닿았다고해요.
처음엔 거절할까도 싶었지만, 너무나도 간곡히 부탁하는 바람에 거절도 못했다나요.
결국 모두 함께 카페로 모였고, 사장님은 버선발로 뛰쳐나와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노루하:어머~ 이렇게 까지 친절을 베풀지 않으셔도 되는데~
 
노루하 케이크 418643274개 사서 자리로 가요
 
강연우:나도 줘 언니~
 
노루하:그래~
 
노루하 연우한테 케이크 다주며
 
강연우:
많아
 
:전에 봤던 직원도 눈물까지 훔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접받은 디저트를 마음껏 음미했습니다.
 
강연우 냠냠..
 
주리치:오빠 울어?
 
강연우:?
 
주용하:
 
기분 좋게 웃어보이는 루하의 입에서 낯설고도 익숙한 말이 나오기 전까지는요.
 
노루하:근데 얘들아
너희 혹시 눈치 챘어?
 
강연우:...
 
노루하:여기... 그림자가 없어.
 
강연우:그만말해줘
 
주용하:시발 ㅋ
 
:-탐사자, 루하. 로스트
새로 정착한 몸과 완전히 동화된 그림자들이 남은 사람도 다른 형제들이 차지할 수 있게끔 도울 것입니다.
 
Ending 1.
 
주용하:뭐냐고
 
강연우:
어쨌든
로스트인가..
 
주용하:ㄹㅇ 둘다 짱인데
 
강연우:뭐 먹어서?
 
:탈출하면
루프엔딩이고
 
강연우:아아
 
:안하면
먹히는 엔딩
 
주용하:와 잘만들었다
 
주리치:
 
:그 이
 
주리치:머냐
 
:그림자라는게
 
주리치:사람 음식 먹으면
 
:서서히 사람을 숙주로 삼아서
잡아먹는건데
ㅁㅈㅁㅈ
 
강연우:만약 카페에 가서 아무것도 안먹었으면요?
 
:사람음식에
 
강연우:
 
:면역이 없어서
 
강연우:
 
:사람 음식을 먹으면
토해내요
 
강연우:
 
:이 그림자를
 
주용하:사람음식이 뭐죠
 
:그렇게 해서 빼내야해
 
강연우:그런뜻이었구나
 
:그냥
인간음식
 
강연우:냉장고에 있던
 
:ㅁㅈㅁㅈ
 
주용하:
 
강연우:음쓰...?
 
:그걸 이제 용하가
장대하게
 
주용하:
 
:먹어버렷지만
 
강연우:
 
주용하:저 저는 먹어는데 ㅋ
 
주리치:
 
주용하:어째서 ㅋ
 
:
루하는
이미
그림자를
눈치 챈 순간부터
잠식 된거에요
 
주용하:ㄷㄷ
 
:그리고 이제 나머지 애들은
 
강연우:루하를
 
:서서히
 
강연우:먹였어야했네
 
:리얼 타임으로
30분씩?
잠식되게 해서
그래서 제가 랜덤 돌렷는데
그게 리치가 나왔고..
 
주용하:하 리치 한테 이렇게
 
주리치:
 
강연우:
 
주리치:쿠키
좀이따먹여주지
ㅋㅋ
 
:
 
주용하:
아슈바
 
강연우:
 
주용하:
 
강연우:
그게있었네
 
주용하:리치야!!!!!!!!!
 
:
아까
 
주리치:하ㅜㅜ 나무서웠어
이런거 면역없다구 ㅜㅜ
 
:
 
주용하:ㄹㅇ ㄹㅇ
 
강연우:아ㅠ
 
주용하:개재밌다..
 
:그 창문
 
강연우:그니까요
 
:관찰
성공하면
아직이야?’ 분명 그리 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곧 고개를 끄덕이더니 뒤돌아가버립니다. 누가 대답이라도 한걸까요? 당신의 뒤엔 루하밖에 없는데 말이에요.
*루하가 뒤에서 조용히 보고있다가 고개를 끄덕인 것입니다.
 
강연우:허어어ㅓ
 
주리치:개무서워!!!
 
주용하:ㄷㄷㄷ
 
:그리고 휴지통은..
어려움 관찰 이상이어야
성공 지문을
보여줄수 잇어서
 
주용하:오..
 
:성공지문 보여주면
 
주용하:뭐죠
 
강연우:머가 나오나요
 
:이런저런 쓰레기들이 한데 뒤섞인 가운데, 무언가 이상한 것이 눈에 띕니다. 커피콩과 비슷하지만 그거라고 하기엔 좀 더 기다란 무언가가… 반투명한 날개같은 것이 붙어있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이 몸의 반절이 뜯겨져 나간 벌의 시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직원 몸에 들어간 그림자가 인간의 음식은 먹을 수 없으니 날아다니던 벌을 씹어 먹어봤던겁니다. 절단면이 울퉁불퉁하고 날개 한 쪽은 사라져있습니다.
 
강연우:허얼,,,
아 그랠서
벌레에 대한 묘사가 있다고
 
주용하:와..
 
강연우:적혀있었구나
 
주용하:
ㅡ그랬나요??
 
강연우:그그
 
:리치한테
 
주용하:개요안봐서
 
:보여준건
 
주리치:
 
주용하:
 
:아오옥 !
일순간 당신의 눈 앞이 점멸하기 시작하더니, 입 안 한가득 들어차있는 것만 같던 기분 나쁜 공기가 뒤로 훅 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머리가 멍해졌다가 서서히 정신이 들고 시야가 뚜렷해집니다.
지금부터 당신은 ‘탐사자’가 아닙니다. 방금 이 공간에 있던 어떤 것에 정신까지 먹혀 더이상 인간이 아니게되었습니다. 당신의 목적은 ‘(루하포함 먹힌 사람들의 이름 나열)’ 과 협동하여 남은 이들을 형제들이 차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전의 ‘탐사자’를 연기하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인간들을 유도해주세요. 카페에 머무는 내내 관찰을 통해 탐사자가 어떤 인물인지 파악은 했으니, 연기는 쉬울 것입니다. 비록 그의 기억과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서 언행이 어색해질 수도 있겠지만요.
제 1 목표는 인간들이 이 곳을 벗어나지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절대 음식을 먹지 마세요! 먹는 순간 바깥으로 토해져나와 다시 들어가지 못하게 될겁니다.
이게 리치한테
보내준거에요
 
주리치:나 무서우서 울엇어
 
주용하:ㄷㄷㄷ
마피아같고
 
강연우:허어ㅓㅇ
 
주용하:잼다
 
강연우:그니까요
 
주리치:무서웟아..
하필 쫄보인 나?
 
주용하:리치..잘했따
 
:
 
강연우:
 
:
 
강연우:
 
:잘했따
 
강연우:멋쪄잉~!~
 
주리치:후후
오빠.. 언니..
나가지말자..ㅋ
 
주용하:
 
:
 
강연우:
 
주용하:리치말에 꿈뻑
 
강연우:
 
주용하:넘어가버렸네..
 
:리치를 뽑길
잘햌ㅅ다
 
주용하:
 
강연우:
 
주용하:레알...
 
주리치:
 
주용하:의심 1도안함..
 
강연우:진짜..
무서워서 그런줄 알았지..
 
주용하:마자마자 연리를 의심할수있겠냐고~~
 
:우하하학!!!!!!!
 
주리치: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무섭다..
 
노루하:사실 머
2시간
탐어택 할필요가
없었음
 
주리치:내가말했잖아
우리
 
노루하:이미 우리애들은
 
주리치:말짧게해서ㅡ
 
강연우:
 
노루하:4시 40분에서
끝났어
 
강연우:말 많이 했다고
 
노루하:ㅅㅂ 4시에
 
강연우:생가갷ㅆ는데
 
주용하:
 
노루하:시작햇는데
 
강연우:
 
주리치:첨에 루하가
 
노루하:걍 한시간 할걸~ㅋ
 
주리치:계속 시간없다고
 
강연우:더 놀아도 되는거구나...
 
주리치:
했는데
 
노루하:아니 나도 시날
끝까지
안읽어봐서
조사할게
 
주리치:
 
노루하:많을줄 알앗어
 
강연우:
 
주용하:재밌다재밌다
 
강연우:오랜만의 티알...
 
주리치:재밋ㄴ다
 
강연우:
 
주리치:두시간은너무길지만 ㅡ
 
노루하:재밋엇다ㅡ
 
윰 (GM):다들 뮤ㅓ해
 
주용하:그냥있는중
행에서 봅시다 ㅋ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