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평소와 다름없는 저녁 시간으로, 방금 막 집으로 돌아온 연우와 리치는 TV앞에 앉아 채널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한 채널을 틀었을 때 갑자기 귀를 찢는 날카로운 경보음이 울리면서 화면이 까맣게 변합니다.
화면에는 시청자의 이목을 끌려는 듯 까만 화면 위로 ‘정규 방송 송출을 중단합니다.’라는 붉은 글씨가 떠오릅니다.
kp:다른 채널로 돌려도 같은 화면만 계속 반복됩니다.
kp:긴 경고음이 세 번 정도 울린 뒤에 화면에 문장이 떠오르며 안내 음성이 들립니다.
그 안내 음성에 귀를 기울일 즈음
강연우:
듣기
기준치: |
80/40/16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와
진심이니
ㅋ
주리치: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kp:안내 음성이 첫 마디를 시작함과 동시에 부엌에서 잘 놓여 있던 유리잔이 갑자기 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ㅠㅠ
언니 무서워.,.ㅇㄴ
ㅠㅠ
이리와 안아줄게
kp:창문과
휴대폰 정도는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전화나 다른걸 해 보려 해도 전화가 제대로 터지지 않습니다.
SNS나 인터넷을 사용하려 한다면 로딩이 한참 길어지다가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안내문이 뜹니다.
kp:라디오로 바깥 상황을 살피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이즈 소리만 커지다가 갑자기 뚝 끊깁니다.
ㅠ
kp:정규 방송 송출을 중단합니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긴급 행동 통보가 발령되었습니다. 귀하께서는 다음 지시를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귀하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실내에 머무르십시오.
하늘을 올려다보지 마십시오.
바깥에서 나는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마십시오.
창과 거울 등과 같이 바깥을 비출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려두십시오.
만일 귀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이 집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거나 ▒▒▒▒…….``
kp:마지막 문장이 흘러나올 즈음 화면의 글씨가 깨지면서 안내 음성에는 노이즈가 가득 끼기 시작합니다.
화면에도 노이즈가 끼기 시작하고, 지직거리는 소리가 점차 커집니다.
kp:연우와 리치의 켜진 TV에서 노이즈는 점차 줄어듭니다.
kp:화면에는
`‘현재 정부는 본 사태를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귀하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라는 문장이 뜹니다
그리고 다시 방송은 처음으로 되돌아갑니다.
그럼
우선 방송에서 하라는 대로 해야겠지?
이게 무슨일이래...
kp:연우와 리치가 의아해할 즈음, 연우의 방 쪽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그곳을 보고 있으려니 곧 문을 열고 나오는 사람은 루하입니다.
언니!
kp:근데 이상합니다? 둘은 루하를 오늘 이 집에 초대한 적이 없습니다.
언니 언제부터 집에 있었어...?
kp:그런 둘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루하는 태평한 태도로 둘을 대합니다.
아
글쎄..
근데 너희 그 방송 들었어?
시끄럽던데ㅜㅜ
kp:루하는 방금 TV에서 쩌렁쩌렁하게 울리던 경보나 바깥의 소란은 전혀 듣지 못한 듯 식사는 했느냐, 다녀왔느냐 따위의 일상적인 말을 건넵니다.
뭐가?
강연우:집에 귀하 말고 다른 사람이 집 안에 있는 걸 발견하면..?
다음을 못들어서 찝찝하긴 하지만..
경고하는 것 같았는데
노루하:내가 설마 너희들을한테 무슨짓 할까봐?
에이.. 했으면 진작했지!!
진짜 오늘 별일이 많다.. 밖에 나가서 머리라도 식힐까...
노루하:리치야 연우야 오늘 레스토랑 갈래? 내가 살게
아냐아냐
내가 맛있는거 해줄게 언니
어둡나 했네
노루하:아니 그치만 무슨일인가~ 는 봐도 되지 않을까..?
그치만
뭐 연우가 그렇게 말하면 할수 없나
아 리치 데리고 쇼핑가려 했는데!
쇼핑 갈래 갈래
리치야!!!!
응?
그거 사줘 그 원피스
ㅠㅠ
밖에 나가면 안된댔어
주리치:그래애 루하 언니가 연우 언니 거두 사준대
노루하:그래 오늘 이 집만한 옷 내가 사줄게~
강연우:안 그래도 되니까 언니도 여기 있으면 안될까요..?
kp:연우와 리치는 집안을 조사해 볼 수 있습니다.
거실, 부엌, 연우의 방
kp:언제나와 같이 평범한 당신의 거실입니다.
바깥의 소란스러운 소리는 여전히 당신의 귀를 찌르고 있지만 이 장소만큼은 고요하기 짝이 없습니다.
TV와 창문, 그리고 인터폰을 살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면이 꺼져 고요합니다. 화면을 다시 켜 보면 아까의 그 안내방송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저것만 송출할 생각인가봐
kp:이후 흘러나오는 안내 음성에는 아까보다 더 많은 노이즈가 끼어 있으며, 화면은 제멋대로 깨져 그 문장을 읽어내기 어렵습니다.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8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kp:정규 방송 송출을 중단합니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긴급 행동 통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아까의 방송은 송출 오류로, 내용을 정정합니다. 귀하께서는 다음 지시를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귀하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실외로 나가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하늘을 주시해야 합니다.
바깥에서 나는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창과 거울 등과 같이 바깥을 비출 수 있는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 귀하를 ▒▒▒ 다른 사람이 ▒ ▒▒ ▒▒ ▒▒ ▒▒▒▒▒ ▒▒▒▒……``
kp:저건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아무래도 수상합니다.
역시 집안에 문제가 있나봐
강연우:그치만 언니 내용이 갑자기 정 반대로 바꼈는데...
리치야 언니 혼자있기 무서워
리치는 말이 없습니다.
죄송
ㅋ
ㅠ
ㅠㅠ
화장실 전등 고치는중..
ㅋ
웅
...
ㅋ
나도이러고싶지않아..근데.,
..
ㅋ,,,
조사하구있을게요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입니다.
커튼이 쳐져 있어 현재 밖을 살필 수는 없습니다.
창밖에서부터 여전히 비명소리 같은 것이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창문을 살피려고 가까이 다가가면
가까이 안갈ㄹ애\
강연우:
정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kp:연우는 창문을 열거나 커튼을 걷지 않는 게 좋겠다는 데에 생각이 미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내 방송에서도 창을 가려두라 하지 않았던가요.
역시 손대지 않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ㅋ
연우가 부엌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커다란 소리와 함께 갑자기 예고 없는 지진이라도 발생한 것처럼 집 전체가 흔들립니다.
이게 무슨
kp:그에 유의미한 반응을 보이기도 전 그 진동은 멈추지만, 그 때문에 바닥으로 유리잔이 떨어져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깨져버립니다.
강연우:
민첩
기준치: |
30/15/6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몸이 둔하네...
kp:연우는 유리컵 파편에 살갗이 긁혀 피가 납니다.
부엌에서 살펴볼 만한 건 싱크대 뿐인 것 같습니다.
아래에 서랍장이 붙어 있는 싱크대에 가까이 다가가면 속이 울렁거리는 비린내가 납니다.
어쩐지 역겨운 느낌을 참으며 싱크대 안쪽을 살펴보면 그 안에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시뻘건 핏물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강연우: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kp:역겨운 냄새가 나지만, 그게 뭐 별건가요.
치우면 됩니다.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8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kp:연우는 핏물에 비친 자신의 머리 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눈알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강연우: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아냐
나가자
kp:연우는 눈을 깜빡이자 그 눈 알은 사라지게 됩니다.
kp:이게 대체 무슨일일까요? 환각이라도 보고 있는 걸까요?
피나자나..
아까 잠깐
지진같은게 와서
유리에 베였어 별거아냐!
행복해...
뭐 보기라도 했어?
언니 내 방 구경하지 않을래?
같이 가자~
kp:루하를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려던 찰나에 루하가 둘을 불러세웁니다.
나가자...
이집 뭔가 무서워졌어..
갑자기 무서워졌다고??
그냥 이 집에 있기가 싫은걸..
강연우:밖에는 비명소리밖에 안들리는걸 언니..
내가 도움을 줘야 될 사람들이 가득할 것 같아
노루하:하지만 아까 티비에서도 그렇고.. 집은 위험하다고 외부로 나가랬잖아
몰라아 근데
다들 쉿
kp:루하가 모두를 불러세워 나가자고 설득을 합니다.
루하는 반드시 모두가 나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때
강연우:
말재주
기준치: |
25/12/5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처참하네
주리치:
위협
기준치: |
60/30/12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마
가자고 언니
ㅡㅡ
리찌 박력있다...
kp:루하는 리치의 위협에 잠시 얌전해 집니다.
노루하:... 그럼 방을 보고 나면 밖에 나가줄거지?
드디어 세 사람은 연우네 방문 앞에 섭니다.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주리치:
관찰력
기준치: |
60/30/12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kp:어라 그치만, 이전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나가기 전에는 걷어두었던 블라인드가 쳐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kp:꼭 바깥을 내다보는 걸 차단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방에서 살펴볼 만한 것은 책장이나 침대, 그리고 거울 정도입니다.
주리치:
관찰력
기준치: |
60/30/12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아
100이뜨네
ㅋ
kp:흠? 거울에 비친 구석에 무언가 시커먼 게 붙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긁어내려고 해도 떼어지지 않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책장입니다.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79, 34, 85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보통 성공 |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뭘누른거야
무시해주세요
집을 나갈 때는 분명히 없었던 책이 하나 자연스럽게 그 사이에 꽂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책이 있던가요?
내가 언제 이런 책을 사뒀지..
kp:가죽 표지의 책은 제법 오래 된 것인지 퀴퀴한 냄새가 납니다.
이질적인 표지며 책등에는 제목조차 적혀 있지 않습니다.
펼쳐 내용을 살펴보면 알아볼 수 없는 기이한 언어들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강연우:
오컬트
기준치: |
65/32/13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kp:알수 없는 글자라 읽을 수 없지만 그 내용을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무언가를 불러내는 주문 같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kp:이상하네요, 이런 책은 산 기억이 없는데
이상한 책 말고는 딱히 별 다른건 없어보입니다.
언제 이런걸 사서 놔뒀지
오컬트 같은거 좋아?
아나
아니야
아니라구!!
내침대를 봐줘
푹신푹신
연우가 평소 누워 자는 침대입니다.
어라?
연우와 리치는 이불 끝자락에 핏물이 묻어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어제 빨았는데
kp:여기에서 피를 흘릴 일이 있던가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kp:침대를 살필 즈음, 바깥에서 갑자기 TV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kp:분명 TV를 꺼 두었던 것 같은데... 루하가 다시 튼 걸까요?
강연우:
듣기
기준치: |
80/40/16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주리치: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안들리넹 ㅋ
kp:리치는 무슨 소린지 잘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우는 잘 들립니다. 커진 볼륨만큼이나 큰 노이즈와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만일 귀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이 집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거나 들을 경우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아까는 듣지 못했던 방송의 뒷부분입니다
강연우: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kp:흠.. 이상합니다. 아까부터 TV가 이상해졌건만 지금 들린 내용을 완전히 믿을 수 있을까 싶은 의구심이 듭니다.
kp:연우와 리치는 방을 한번 더 둘러보나요?
거울봐바
kp:연우가 방에 있는 거울을 살피던 도중, 어? 저게 뭘까요. 거울에 비치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kp:연우는 거울에 비친 구석에 피로 선 같은 게 그어져 있는 걸 발견합니다.
kp:말라붙은 피로 이루어진 선은 한쪽 코너에서부터 사방의 모든 구석진 코너마다 그어져 있습니다.
피로 된 선은 이 안과 바깥을 분리하려는 것처럼 생겼습니다.
강연우: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kp:생각해보니 연우는.. 루하의 몸에 피가 뭍은걸 본 느낌이 납니다.
역시 이 짓은.. 루하의 짓일까요? 무슨 목적으로 이래놓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강연우:
SAN Roll
기준치: |
69/34/13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와우
와우
그렇게 둘이서 방을 보던 도중,
갑자기 창 쪽에서 쿵! 하고 무거운 것이 날아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kp:소리가 들린 대로 창문 쪽을 살펴보면 블라인드 너머에는 시커먼 사람의 형체 같은 것이 반토막 나 달라붙어 있습니다.
꼭 무언가가 일부러 던진 듯한 그 형태는 곧 힘없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것이 달라붙었던 곳에는 블라인드 너머로도 보일 만큼 검붉은 핏자국이 가득합니다.
강연우:
SAN Roll
기준치: |
69/34/13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SAN Roll
기준치: |
38/19/7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리치는 꽤나 충격을 먹은 모양입니다.
kp:이제 이 연우의 방은 더이상 조사 할 만한게 없어보입니다.
리치야 손 잡아줘
인터폰
인터폰을 확인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면,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리며 인터폰 화면이 켜집니다.
kp:연우는 화면 너머에 처음 보는 남자가 서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공포에 찬 얼굴로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강연우: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kp:연우는 바깥이 위험하다는 최초의 안내방송과 달리 공포에 찬 남자를 제외하고는 바깥이 평온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길가에 서 있는 자동차, 가로수, 그 모든 것이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kp:연우가 그에 응답하기도 전에 남자가 절규하며 화면이 꺼집니다.
이후로 다시는 초인종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
kp:인터폰으로 관리실 정도는 연락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
이잉
ㅠ
kp:연우가 관리실에 연락하면 경비원이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를 받은 경비원은 연우가 말하기도 전에 다급한 목소리로
관리인: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하늘을 올려다봐야 합니다. 절대로 타인과 함께 실내에 있으면 안 됩니다.
kp:라는 말만 두어 번 반복하고 인터폰을 끊어버립니다.
못된사람
kp:도통 알 수가 없는 말만하고 끊어버립니다.
집은 갑작스럽게 크게 흔들립니다.
kp:불안한 소리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이 천장에서는 부스러기가 떨어집니다.
지금이 아니면 우린 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강연우:
심리학
기준치: |
40/20/8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루하는 들떠있으면서도 초조해하는 것 같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나 무섭단 말야..!!
나가자구
ㅠㅠ
남고싶어
무서워..
가려고??
노루하:하아 연우 너도 들었잖아 관리인 아저씨가
여기 있으면 안된다고!
우선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보자
강연우:다들 서로 말을 바꿔서 안그래도 헷갈려!
강연우:근데 아까 창문에 반토막난 사람도 날아오고...
노루하:잠깐 나갔다 오는거니까 우리정도면 괜찮을꺼야
강연우:밖에 상황도 정상이 아닌 것 같단말이야...
우리 셋으로 뭐 어떻게 할수가 없는걸?
나가자 얘들아!!
언니 옷사줘
안갈거야?
그럼 연우언니 옷도 사올게
기다려어
안사도 된다구ㅠㅠㅠ
kp:리치와 루하는 연우를 뒤로하고 현관으로 다가갑니다.
이제 이 집에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겠어요.
루하의 말을 믿고 리치는 현관 문을 엽니다.
kp:두 사람이 바깥으로 나가자마자 제일 먼저 깨달은 것은 집 안에서는 듣지 못했던 처절한 비명소리며 차의 경적소리 따위가 거리 가득 메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늘을 올려다본 채로 입에서 피를 토해내며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몸뚱이가 반만 남은 채로 바닥을 기는 사람과 반으로 부러진 가로수 따위가 눈에 들어와 빙빙 돕니다.
주리치:
SAN Roll
기준치: |
37/18/7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본 채로 뻣뻣이 굳어 있는 사람들을 따라 당신 또한 위를 올려다보면, 시커멓게 물든 하늘 위에서 리치를 내려다보는 거대한 눈알을 발견합니다.
하늘이 반으로 갈라지고, 하늘인지 몸체인지 모를 시커먼 것이 구불거리며 맥동하고 있습니다.
kp:찐득한 액체를 뚝뚝 떨어트리는 초록색 눈알은 세상을 굽어보고, 리치는 다음 순간 그것과 시선을 마주합니다.
주리치:
SAN Roll
기준치: |
35/17/7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1 해주세요
ㅋ
ㅋ
ㅋ
주리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p:그것을 마주한 순간 아무런 말도, 행동도 취할 수 없습니다.
압도적인 감각에 눈알만을 굴려 당신과 함께 밖으로 나온 루하를 바라보면, 그는 웃고 있습니다.
그는 당신을 바라보고 있지 않고, 연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으며, 무언가가 당신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걸 깨달은 그 다음 순간에는….
네엥
kp:연우는 처음 TV에서 나왔던 방송의 지침을 따르기로 합니다.
연우가 강경하게 거절의 뜻을 내비치자 루하는 실망한 듯, 속내를 짐작하기 어려운 무표정으로 연우를 한참이나 바라봅니다.
kp:이어 다음 순간, 그는 연우의 선택을 수긍하는 것마냥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강연우:
듣기
기준치: |
80/40/16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kp:연우는 루하가 계속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루하와 리치가 밖으로 나가고, 이 집안에는 연우 혼자뿐입니다. 바깥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소리들로 소란스럽고, 지축을 뒤흔드는 진동도 이따금 느껴집니다.
kp:이 소리는 도대체 언제쯤 멈출지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따금 블라인드 너머로 사람의 형체 같은게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보이지만, 아마도 착각일 것입니다.
과연 제대로 된 선택을 한 걸까요?
그나저나, 아까부터 당신 시야 구석에 누군가가 서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서
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하셧어요~!!~
그럴 것 같아요...
당하고싶어서
일부로나감
버텼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차마 못잡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고자하는 의지가
ㅋ
ㅋ
첨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ㅋ
앤캐가 나타나서
나가자!
이러는데
맞어ㅠㅠㅠㅠㅠ
루하라서
나간거임
같기도하고
ㅋ
맞아요
수고하셨어요~!~!